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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지옥2/666짐승의 표·4

Four blood moons

 

 

1. 하늘의 징조

 

창세기 1장에 등장하는 창조 기사를 보면, 하나님이 창조의 넷째 날, 하늘의 궁창에다 주야를 밝히는 광명(해와 달과 별들)이 비추게 하시고, 이 광명으로 하여금 징조와 사시와 연한을(표적과 계절들과 날들과 해(年)들을) 나타내게 하라 명하시는 장면이 등장한다(창 1:14).

 

해와 달과 별의 움직임들이 계절과 날짜를 정하는 기준일 뿐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징조(signs, 표적)의 역할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신구약 성경을 살피면 중요한 신앙적 사건이 있을 때, 바로 이러한 하늘의 표적(signs)들이 나타났던 경우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여호수아가 아모리 족속을 칠 때, 태양이 기브온 땅 중천에 하루 종일 머무는 기적이 일어났었고(수 10:12,13),  열왕기하 20장을 보면, 죽을병에서 고침을 받은 히스기야 왕이 이사야 선지자에게 그의 병이 치료되었다는 징조를 구하자, 하나님이 그에게 일영표의 해 그림자가 십도나 뒤로 물러가게 하는 표적을 보여주신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왕하 20:11).

 

복음서에도 보면, 동방박사들이 하늘의 별을 보고 구세주의 탄생 소식을 알게 되었다 했고(마 2:10),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실 때,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였다(개기일식이 있었다)고 증거하고 있다(마 27:45).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을 예언한 말씀으로 잘 알려진 요엘 2장에선 장차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같이 변하리라”(욜 2:31)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 즉, 이 땅에 마지막 환난과 심판이 임하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일식), 달이 핏빛같이 변하는(월식) 하늘의 징조가 나타날 것이라는 말씀이다.

 

 

2. Four blood moons

 

최근, 인터넷에선 바로 이 종말의 사건과 연관된 하늘의 징조가 조만간 이스라엘 땅에 나타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  Four blood moons 혹은 Tetrad라고 해서 2014년과 2015년에 이스라엘의 유월절(Passover)과 장막절(Sukkot) 절기에 달빛이 핏빛으로 변하는 개기월식(blood moon)이 연이어 4번이나 발생하게 되는데, 그 중간에 종교력으로 1월 1일에 해당되는 니산월 1월 1일에는 개기일식도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미 NASA에서도 입증한 이 놀라운 사건이 요엘 2장에서 예언하고 있는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렀다’는 하늘의 징조(signs)가 아닐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기독교인들 뿐 아니라, 구약성서를 믿는 유대인들 가운데도 많아지고 있다.

 

지난 유대인의 역사 속에서 유월절과 장막절에 맞춰 Four blood moons가 발생했던 경우가 세 번이 있었다.

 

첫 번째는 The Spanish Inquisition(이교도 재판)이라고 해서, 1492년 스페인에 거주하는 유대인들에게 카톨릭으로 개종하지 않으면 2주 안에 스페인을 떠나야 한다는 칙령이 내려졌었던 사건 이듬 해부터 발생한 Four blood moons이다.    The Spanish Inquisition 사건으로 인해 수많은 유대인들이 재산을 몰수당한 상태로 스페인을 떠나거나, 이에 항거하다 죽어갔다.

 

두 번째는 이스라엘이 고토로 돌아가 나라를 재건하고(1948년 5월 14일) 곧이어 1차 중동전쟁이 발발한 직후인 1949년 유월절부터 발생한 Four blood moons이다.

 

세 번째 Four blood moons는 6일 전쟁으로 알려진 3차 중동전쟁 기간 동안(1967년 6월) 발생하였다.   이 전쟁으로 인해 이스라엘은 다윗의 성인 예루살렘을 탈환하게 된다.

 

The Spanish Inquisition — 1492

* Passover, April 2, 1493

* Sukkoth, Sept. 25, 1493

* Passover, March 22, 1494

* Sukkoth, Sept. 15, 1494

 

The War of Independence — 1948

* Passover, April 13, 1949

* Sukkoth, Oct. 7, 1949

* Passover, April 2, 1950

* Sukkoth, Sept. 26, 1950

 

The Six-Day War — 1967

* First Day of Passover, April 24, 1967

* First Day of Sukkoth, Oct. 18, 1967

* First Day of Passover. April 13, 1968

* First Day of Sukkoth, Oct. 6, 1968

 

What will occur in the 2013–2015 time period?

* First Day of Passover, April 15, 2014

* First Day of Sukkoth, Oct. 8, 2014

* First Day of Passover, April 4, 2015

* First Day of Sukkoth, Sept. 28, 2015

 

 

 

 

 

 

3. 4번째 Four blood moons

 

유대인들은 하늘의 징조들 가운데 태양은 세상에 일어날 징조를 달은 이스라엘에게 일어날 징조를 예표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  현대인의 달력이 태양을 중심으로 한 그레고리력을 따르는데 반해, 이스라엘의 절기와 연한은 달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Four blood moons가 발생하는 유월절과 장막절이 보름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1949년부터 일어났던 Four blood moons가 이스라엘의 재건을 알리는 하늘의 징조(signs)였고, 1967년에 발생했던 Four blood moons가 예루살렘의 회복을 알리는 징조였다면, 2014년부터 발생하는 Four blood moons는 과연 무엇을 알리는 징조가 될 것인가? 

 

많은 유대인 랍비들은 이것이 에스겔 38장, 39장에서 예언하고 있는 ‘곡과 마곡’의 전쟁과 이 전쟁 직후 추진될 성전재건(제 3 성전)을 알리는 징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환난 전 휴거를 주장하는 학자들은 대부분 바로 이 '곡과 마곡의 전쟁'을 전후로 해서 휴거의 사건이 일어나고, 성전재건과 함께 7년 대환난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언제 전쟁이 발발할 지 모르는 중동의 사태와 함께 하늘의 징조를 살필 때인 것이다.

 

 

“그 후에 내가 내 신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 때에 내가 또 내 신으로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려니와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요엘 2장 28-32).

 

 

참고>>

1. The Coming Four Blood Moons

2. Four 'blood-red' total lunar eclipses will fall on Passover and Sukkot in 2014 and 2015

 

 

 

 

 

- 예레미야 -

 

 http://blog.naver.com/esedae/90177303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