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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메세지/지구촌·뉴스

[뉴스] '크랙리스트' 살인 19세 소녀…22명 살해 자백

원문 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2/17/2014021701275.html?news_Hea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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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랙리스트' 살인 19세 소녀…22명 살해 자백

  • 뉴스1

  • 입력 : 2014.02.17 10:21 | 수정 : 2014.02.17 14:42


    온라인 생활정보지 크랙리스트에 광고를 내고 이를 보고 찾아온 사람을 살해한 혐의로 복역중이던 10대 소녀가 돌연 자신이 그간 최소 22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 선버리 지역 매체 데일리 아이템에 따르면 현재 수감중인 미란다 바버(19)는 신문과의 옥중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최소 22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이라고 주장했다. 

    바버는 지난해 11월 당시 결혼 한지 3주된 남편과 크랙리스트에 성매매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40대 남성 트로이 라페라라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돼 현재 수감중이다. 

    바버와 함께 구속된 남편 엘리트(22) 부부는 지난해 12월 열린 재판에서 일제히 무죄를 주장했었다. 

    그러나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돌연 자신이 지난 6년 알래스카,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 미국 곳곳에서 최소22명을 살해했다며 "22명까지 죽인 다음부터는 숫자 세는 것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13세때 알래스카에서 악마 숭배 단체에 가입했다며 "희생자들에 대해 어떤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희생자들을 찾을 수 있도록 지도에 (시신의)위치를 표시해 줄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바버는 이번 인터뷰에서 자신이 라페라라를 살해한 이유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바버는 크랙리스트 광고글을 보고 찾아온 라페라라에 100$에 성매매를 제안하자 동의했다며 "만약 그가 거절했다면 그를 죽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범행을 자백한 이유에 대해 "그저 이제 모든것을 밝힐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람들이 내 말을 믿든 안믿든 신경쓰지 않으며 그냥 말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은 감옥을 떠나는 것을 원치 않으며 만약 석방된다면 살인을 계속 저지르겠다고 경고했다. 

    바버의 충격적인 주장에 미 연방수사국(FBI)는 현지 경찰과 연계해 당장 수사에 돌입했다. 

    스티브 마제오 선버리 경찰청장은 "경찰은 현재 바버의 주장에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며 바버가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알래스카 등 경찰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