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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교회 성지순례 나섰다 테러..충격에 빠진 교인과 가족들

교회 성지순례 나섰다 테러..충격에 빠진 교인과 가족들

MBC | 정재영 기자 | 입력 2014.02.17 18:06 | 수정 2014.02.17 18:48

[이브닝뉴스]

◀ 앵커 ▶

성지순례에 나섰다가 테러를 당한 충북 진천 중앙교회는 지금 충격에 빠져 있습니다.

교인들은 새벽기도를 갖고 유족 모임을 소집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성지순례를 위해 떠난 진천중앙교회 교인은 모두 31명.

귀국을 나흘 앞두고 날아든 비보에 교회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여신도 64살 김홍렬 씨가 숨지고 10여 명의 순례단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에 교인과 가족들은 망연자실했습니다.

◀ 이익상/원로 목사 ▶

"심정 이루 말할 수 없죠."

사고 소식을 전해들은 교인들은 새벽에 교회를 찾아 무사귀환을 바라는 예배를 드렸고 일부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이집트 현지와 연락이 닿아 순례단의 부상 정도를 확인한 일부 가족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습니다.

◀ 성지순례단 가족 ▶

"(어머니가) 부상자 명단에 나와서 쫓아온 건데 다행히 다치지 않으셨다니까 (다행이죠).

사고대책반을 구성한 교회 측은 날이 밝자 숨진 김 씨의 유족을 비롯한 순례단 가족에게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김 씨의 장례 절차와 순례단의 안전한 귀국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 최규섭/진천중앙교회 부목사 ▶

"사고대책반을 신속히 구성하고 또 외교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사고를 당한 가족은 물론 관련자들에 대하여 조기에 사고수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고를 당한 교인들은 교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11박 12일 일정으로 터키와 이집트, 이스라엘의 성지를 돌아본 뒤 오는 21일 귀국할 예정이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