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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지옥2/666짐승의 표·2

신이 보낸 사람’ 시사회서 영국 관객 놀라 기절

‘신이 보낸 사람’ 시사회서 영국 관객 놀라 기절

관객 “정말이냐?” 탈북자 “실제 이보다 더해” 충격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4-03-24 오전 10:11:02

 

  북한 지하 교인의 박해와 정치범 수용소 문제를 다룬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을 관람하던 영국인이 
 북한 인권의 참혹성에 충격을 받아 기절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북한정의연대’의 정 베드로 대표는 21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영국 시사회에 참석한 관람객들이
이와 같은 충격적인 인권 상황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는 게 사실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진무 감독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이 영화는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와 ‘국제탈북민연대’
그리고 한국의 인권단체 ‘북한정의연대’ 등이 공동으로 지난 20일 밤 런던에서 시사회를 열었다.

 국제앰네스티는 지난 17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 인권이사회에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의 최종 보고서가 제출되면서
북한의 기독교 탄압 등 암울한 인권 유린 상황을 자세히 알리기 위해 런던에서 이 영화를 상영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 대표는 “지하교회 교인인 (주인공) 철호의 부인이 교화소에서 보위부원에게 고문을 당하는 장면이 나오고
(국경지대) 두만강에서 한 교인이 찬송을 부르다가 수비대가 쏜 총알이 명중이 돼 머리가 터지는 장면에서 (관객이)기절했다”며,
“질의응답에서 ‘이것이 정말 사실인가’라고 질문하자 이 영화는 사실을 바탕을 했다고 했고,
또 많은 탈북자들은 ‘끔찍함과 잔혹함이 이것보다 더 하면 더 하지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증언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 영화를 통해 북한의 인권유린 실태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영화제작자를 도와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영화 자막이 영어로 되어 있지만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 자막도 준비해
전 세계 여러나라에 북한 인권 실태를 알리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초 한국에서 개봉된 이 영화는 한국에서 40만 명 이상이 관람했고,
한국의 국회,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25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도 상영됐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