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지난해 10월 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전투비행사들의 검열비행훈련을
지도하는 모습. (노동신문) 2014.10.3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지난해 대남침투 공수강하 훈련, 전년 대비 20배 넘게 진행
마취총·잠수복 등 해안 침투용 장비도 대거 구입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 인민군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집권 후 '비대칭 도발 전력'의 증강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6일 파악됐다.
정보 당국과 군이 파악한 북한의 '비대칭 도발 전력'에 해당하는 것은 침투용 동력 행글라이더, 경비행기를 비롯해 마취총과 저격소총, 잠수복도 포함돼 있다.
동력 행글라이더와 경비행기의 경우 실전용으로 사용하기 불가하다는 점에서 필요시 '카미카제' 형태의 도발용 전력으로 구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장비의 도입은 김 제1비서가 집권 후 공군력 증강에 집중하고 있는 맥락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김 제1비서는 지난해 직접 경비행기를 몰고 원산까지 비행했다는 정황이 정보 당국에 의해 포착된 데 이어 최근에는 공개활동 영상에서 미국 세스나사가 만든 '172 스카이호크'로 추정되는 경비행기가 노출되기도 했다.
지난해 우리 측 지역으로 추락한 정찰용 무인기 역시 김 제1비서 집권 후 두드러진 공군의 '비대칭 도발 전력' 중 하나로 분류된다.
정보 당국은 북한이 직접 자체기술로 새로운 경비행기와 동력 행글라이더를 제작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대남침투용으로 운용 중인 대표적인 기종은 구형 프로펠러기 'AN-2'로 군 당국은 북한군이 지난해 AN-2를 사용한 공수강하 훈련의 빈도를 2013년 대비 20배 가량 늘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1940년대 소련에서 처음 개발된 AN-2기는 1대에 특수부대원 10~13명 가량을 태울 수 있으며 기체가 나무로 제작돼 레이더망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마취총과 저격 소총, 잠수복 등은 최근 외국으로부터 상당한 양을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장비들은 북한의 전형적인 해안 침투 등의 목적을 위해 도입됐으며 새로운 전술 도입 보다는 기존 장비의 교체 등에 주 목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보 당국은 북한이 지난 2013~2014년 사이에만 전방을 포함한 경계 지역에 700여문의 다연장포(MLRS)를 새로 배치한 것으로 파악했다.
정부 관계자는 "수도권 및 서북도서에 대한 기습 타격 능력의 제고 차원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seoj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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