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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칩·1/베리칩·2

[스크랩] 송명희시인의 대 환란 소설 "표" - 4 (부르심을 입은 사람들)

 다음날 아침 최 목사와 요셉과 동일. 지나와 아영과 청년과 일행.

그리고 희경이 까지 시신이 있는 시립병원에 가 장례를 치른다.찬양하고 염을 하고 발인하고 화장하기까지

슬픈 마음을 찬양하며 달례는 광경을 지켜보는 주의 사람들은 감동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사람들도 있다. 많은 이들이 은혜 받는 광경 속에서 최 목사는 자신이 원했던 분명한

확신이 이런 게 아닌가 싶다. 슬퍼서 우는 눈물이 아니라 감동을 받아 같이 흘리는 눈물에

전률과 강한 힘을 느낀다. 그 하루가 아름답게 지나간다.

요셉과 지나는 계속 최 목사를 놓지 않는다. "목사님! 이렇게 좋은 때를 놓칠 순 없죠!

"아까 이필우라는 남자, 예수님 믿겠다고 영접하는 걸 보니 마음이 기쁘더라구요. 정말!......"

"장례식인지, 부흥회인지 알 수가 없었죠!"

"우리 동희가 가면서도 좋은 일 했네요!"


"지금 사람들 마음이 가장 가난해 있고 낮아져 있는데 참 좋은 기회죠!"

요셉은 가슴이 뜨거워진다. 기어코 해야 한다는 열정이 치솟아 오른다.

"아주 부흥회를 하셔......누구 담배 가진 거 없어?"


희경의 찬물 끼얹는 말 한 마디에 모두가 아연실색 놀란다.

"야! 이러지 마!"

동일이 난처한 얼굴로 희경을 몰고 피한다.

"미안합니다. 얘가 좀 타락한 천사라서요!"


동일이 희경을 데리고 자리를 피하자 요셉이 나선다.

"믿음이 약한 사람들도 선교 활동을 통해 온전해 질 수 있죠!"

"그럼, 선교단을 하죠!"


최 목사가 어렵게 말을 하자 모두 희열에 차 있다.

요셉과 지나가 밤거리를 거닌다.

"엄마가 우리 결혼을 자꾸 서두르시는데 나도 사실 불안해. 좀..."


"우린 반드시 결혼할 거야. 걱정하지 마셔......그래, 우리 빨리 결혼하자!"

"그래, 되도록 빨리......근데 아영이 말야!"

"뭔데......"


"아영이가 참 안 됐어. 집도, 직장도, 사랑하는 사람도 잃고, 나도 모르게 이런 말이 나와. 나 왜 이럴까?"

"요즘 정상인 사람은 없지! 나도 충격이 커!"

"이럴 때일수록 정신을 차려야 되는데......

두 달 전만 해도 모든 게 편했는데 그 모든 것을 잃어서 더 그런 것 같아!"


"통신이 다 마비됐으니 그러지. 휴대폰도 인터넷도 단절 돼서 짜증나고 답답한데 그래도 좀 있으면 정상적으로 가동한데!"

"그동안 많은 것에 감사하지 못했다고 생각해!"

"오히려 그런 혜택들을 악하게 썼지!"


"그래도 그 때가 그리워!"

지나가 요셉의 품안에 안긴다.

"사랑해, 내 사랑으로 그 그리움을 채워줄게! 길이 멀면 내가 업고 가고 쓴 물은 내가 마셔 줄게! 우린 언제나 같이 있는 거야!"

"그래!"

요셉과 지나는 입을 맞춘다.

 

 

 

허름한 지하 창고에서 이십여 명의 젊은이들이 최 목사를 중심으로 모여든다. 동일은 들뜬 기분을 주체 못한다.

"내가 누구야!! 모일 장소도, 애들 동원도 다 제가 했단 말입죠! 저도 꽤 쓸 만한 인간이지 않습니까?"

"놀고 자빠졌네!"


동일과 희경의 입씨름을 최 목사가 말린다.

"맞습니다! 동일 형제가 많은 일을 했습니다!"

모두가 동일에게 박수를 쳐주자 동일은 으쓱 기분이 좋아진다.


 어제 동희를 잃은 슬픔은 흔적도 없다. 최 목사는 그런 동일의 어깨를 만지며 당부한다.

"우리가 주의 부르심을 입어 한 사람 씩 이렇게 모였습니다! 그러나 각자의 섬기는 교회를 떠나서는 안 될 것입니다!"

기타를 맨 강민수가 나선다.


"선교단 이름은 뭡니까?"

"콜링(calling)이요! 부름 받았다는 뜻이죠! 그냥 부름 받은 사람들이라고 해도 좋죠!"

요셉이 입을 열자 여기저기서 "부름" 이라고 외친다.

"좋습니다! ` 부름 선교단` 으로 합시다!"

 

 

부름 선교단은 이렇게 만들어진다. 그들은 거의 매일 연습을 하는데 화음도 절묘하게 잘 맞고 흐트러짐이나 결석도 없다. 마치 군대처럼 모이기로 약속한 시간이면 일정하게 모여 연습을 즐긴다.


 그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모여서 예배하며 찬양함이 그들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자신들을 부르신 하나님의 뜻에 따름이 최선이라 믿는다. 그들의 연습곡은 모두 잘 아는 찬송가를 편곡해 부른다.

 

 

죄 짐 맡은 우리 구주 어찌 좋은 친군지

걱정 근심 무거운 짐 우리 주께 맡기세

주께 고함 없는 고로 복을 얻지 못하네

사람들이 어찌하여 아뢸 줄을 모를까.

 

시험 걱정 모든 괴롬 없는 사람 누군가/

부질 없이 낙심 말고 기도드려 아뢰세/

이런 진실하신 친구 찾아 볼 수 있을까/

우리 약함 아시오니 어찌 아니 아뢸까.

 

 

근심 걱정 무거운 짐 아니 진자 누군가/

피난처는 우리 예수 주께 기도드리세/

세상 친구 멸시하고 너를 조롱하여도/

예수 품에 안기어서 참된 위로 받겠네. 아멘.

 

 

모든 복구가 완성되고 전자 기술은 테러 전보다 더 뛰어나 어떤 폭파 사건에도 파괴가 안 되는 보안 장치까지 설치되어 휴대폰 정상화와 인터넷 사용도 더 좋아지고 무너진 건물도 복원되건만 함께 했던 사람들은 돌아올 줄 모른다.


그래서 모두 슬픔이 앙급처럼 사무쳐 있다. 매몰된 시신을 다 찾지도 못한 채 그 자리에 새로운 건축물을 세우고 일자리가 늘어나도 신바람이 없다.

 범죄 퇴치는 여전히 군 인력으로 강행되고 미국의 속국이 되어 미국 정보부에 모든 국민의 정보가 등록돼야 한다는 압력을 받는다. 인권과 자유는 보이지 않는 힘에 밟힌다.


안전 칩이 출시되기 시작하면서 국민들이 불안과 공포감에 휩싸이자 칩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홍보용 방송과 신문 기사로 설득력 있게 끊임없이 홍보와 광고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흔들린다.


 그리고 대통령을 위시한 많은 유명인사 들이 그 칩을 주입하는 광경을 방영하면서 자연스럽고 편리성을 강조하고 신용카드를 몸 속에 넣을 뿐 그 밖의 다른 현상은 나타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칩 투입은 자유의지이며 강압적이지 않다고 알린다. 칩은 유토피아의 신세계를 앞당겨 범죄 및 신용 불량자의 근거를 없애고 그들을 갱신의 길로 선도하는 방법으로 쓰이는데 그들을 병리 할 필요 없이


그 일거수 일투족이 다 추적되고 정신 개조가 된다는 보도를 한다. 이에 따라 불교와 천주교의 종교인은 종교와 상관없이 칩 투입을 솔선수범 시행하고 결국은 개신교 교회 목회자와 교인들도 시행하기에 이른다.

 

 

 

부름 선교단은 마침내 사역 활동을 앞두고 예배를 드린다. 모두가 주 예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영접하며 헌신을 다짐한다. 동일의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끼고 눈물이 흐른다.


"주님! 이 비뚤어진 놈도 구원해 주십니까? 이 놈도 구원해 주십니까? 이 못된 놈도요!"

거듭남이 이런 것일까? 동일이 과거의 자신의 죄를 토하 듯이 울고 울더니 감동에 겨워 찬양하는 광경에 모든 단원은 감격스러워 힘을 얻는다.


"무슨 짓이야? 유난을 떨어! 정말 못났어! 남자가 약해 빠져서......"

동일을 지켜보던 희경이 밖으로 나가 버린다. 희경은 목사 딸인 자신이 누구보다 하나님과 가깝게 느껴지면서도 하나님과 가장 멀리 있어 그녀의 가슴은 늘 차갑다. 밤하늘의 별을 보며 김 목사와 은지의 행방을 알 수가 없어 불안한 마음뿐이다.

 

 

 

최 목사는 비장함 어린 설교를 한다.

 

 

"지금 우리는 마귀의 소굴로 들어갑니다! 우리에게 갑자기 위협을 하고 죽인다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그럴듯한 유혹이 우리를 넘어뜨릴 수 있다는 것에 더 조심해야 됩니다! 롯의 처가 유황불에 타 죽었습니까? 아닙니다.


뒤를 돌아보고 싶은 유혹 때문에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사람들의 이성 잃은 핍박이기에 앞서 행해지는 속임수입니다! 현재 시행되는 칩은 분명 짐승의 표입니다!


그 칩을 받은 사람들은 예전과 같다며 우리를 어리석고 이상한 사람들로 이단시 할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 지도자들의 압박도 받을 것이고 배척을 당할 것입니다!

 우리가 마귀의 소굴로 들어가는 목적은 그 가운데서 우리 가족을 지키고 그 짐승의 표를 아직 받지 않은 사람들을 지키고 나 자신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기도도 더 많이 해야 하고 성경을 많이 읽어서 외워 둬야 합니다! 핍박 시에는 성경이 없습니다. 항상 성령이 내 속에 계셔 나를 주장하시도록 늘 준비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가 안 나오면 찬양해야 합니다! 단호하고 확고부동해야 됩니다.


 인정에 끌려서는 안 됩니다! 골육상잔의 아픔까지도 각오해야 합니다! 이때는 피 흘리기까지의 영적 전쟁시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마귀의 세력보다 모든 만물의 창조주이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더 강하시고 위대하신 분입니다!


누가복음12장 4절과 5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 하지 말라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 그 무엇보다, 그 누구보다 강하신 하나님을 봅시다!"

  

부름 선교단은 뜨겁게 통성 기도를 드린 후 요셉의 선창에 따라 크게 외친다.

"하나님이 나를 부르셨다! 이제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 세상에 나아간다!"

모두의 가슴에 한마디 한마디가 비수처럼 찌른다.


"우리는 어린양의 표를 받았다! 우리는 짐승의 표를 거부한다!"

부름 선교단을 다짐을 마치고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 희경을 제외한 모든 단원은 기쁨이 충만한 얼굴들이다.

 

 

김 목사의 사택 현관문이 열린다. 김 목사와 손 사모, 은지가 들어온다. 지친 내색이 역력하다. 모두 쓰러지듯 주저 앉아 버린다.

 

 

부름 선교단 일행은 거리에서 전도하며 보이는 교회마다 들어가 다음과 같은 내용의 전단지를 돌린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와 그 세우신 목회자님에게 평안을 전합니다!

날로 험악해져 가며 사탄의 유혹에 흔들리기 쉬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미국 주도 하에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는 안전 칩은 요한 계시록에 언급된 짐승의 표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그 표를 분별없이 받아서는 안 됩니다!

목회자님 한 분의 참된 가르치심에 많은 영혼의 영생과 멸망이 달려 있습니다!

모쪼록 깨어 있는 참 목자로서


자신과 성도들이 그 칩을 모르고 받는 불상사를 막고

때를 알 수 있는 말씀을 전해 주셔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믿음으로 구원을 얻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간청 드립니다!

 

                                                      부름 선교단 일동 드림

 

 

그 전단지를 돌리며 수상한 사람들로 찍힐까 하는 두려움과 외면당하는 부끄러움을 각오하고 전하지만 당당하지 못하는 자신들을 위해 최 목사와 요셉이 찬양을 리드하자 힘이 나고 그런 염려와는 달리 사람들 반응이 좋다.

 

 

"정말 이대로 됩니까?"

"우리도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 좀 와서 찬양과 이 일에 대해 증거 해 주십시오!"

 

그래서 부름 선교단은 교회 집회도 하게 되는데 반응은 구구 각색이다. 적극적으로 회개하며 기도하는 교회 목자와 성도가 있는가 하면 교회 성도들은 심각하게 받아들이는데 목회자가 냉랭한 반면 초청해 놓고 문전 박대하는 곳,


 관람하면서 비아냥대는 교회들도 있다. 어제의 교회 부흥은 어디로 갔는가? 어느 새 그 감격과 감동이 사라져 버린 것인가? 답답함과 슬픔이 썰물처럼 밀려든다. 교회들은 테러로 인한 순간적인 역반응이 일어나 많은 사람들로 붐볐으나,


평정을 되찾아 가고 칩이 시행됨에 따라 교회는 또 다시 비어 간다.

칩은 작은 점보다 더 작아서 시각적으로 잘 띄지도 않으며 별다른 변화도 느낄 수 없다.


그 칩은 다이아몬드 점처럼 빛나서 이마와 오른손 등에 외관상 액세서리 장식 상품과 같이 선호한다. 그 칩만 투입하면 거추장스러운 신분증,

 신용카드, 도장 등을 넣고 다니던 지갑이 필요 없는 편리함과 안전성에 사람들은 호기심과 유행에 따라 칩 투입을 망설이지 않는다. 그래서 그 칩이 없는 사람은 구석기 원시인 취급을 받으며 직장과 학교 생활에 불편과 따돌림을 받기에 이른다.

 

미국이 이스라엘 예루살렘 성전 터를 이슬람권에서 유태인에게 돌려지게 해 주고 예루살렘 성전 건립을 추진하자 모든 카톨릭과 개신교의 교회들이 기뻐하며 축복한다.

김 목사는 교회 아래층에 던져진 부름 선교단의 전단지를 주워 들고 왠지 끌리는 느낌으로 놓지 못한다. 읽어보다가 전화 버튼을 누른다.

" 여보세요! 거기가 부름 선교단입니까? 네, 좀 갑작스러운데 혹시 이번 주 주일 저녁 예배 시간에 올 수 있습니까?

우리 교회 이름은 그루터기 교회입니다!"


김 목사가 무언가에 끌린 사람 모양 서두른다. 옆에 있던 손 사모가 은지를 재우며 한 마디 한다.

"뭘 그리 서두르세요? 성도도 많은데 기도도 하고 광고도 하셔야죠!"

"그러게...나도 모르게 하게 되는구만!"


"우리 은지 어멈은 지금 어디 있을까요?"

"그러게 말이오! 살았는지, 죽었는지 소식이라도 알았으면 좋으련만......"

김 목사는 가슴 속 근심이 엿보인다.

 

부름 선교단은 그루터기 교회를 찾아간다. 김목사의 교회 주변을 맴도는 최목사를 본 희경이 묻는다.

"어느 교회를 찾으세요? 이 근방은 내가 잘 아는데......"

"오늘 우리가 갈 교회는 그루터기 교회입니다!"

 

희경은 최 목사의 말을 듣자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놀란다.

"이곳으로 오세요!"

상기된 얼굴로 희경은 김 목사의 사택으로 들어가 문을 연다.


'아무도 없어요?"

김 목사가 희경을 보고 놀란다.

"이게 누구냐? 아이구! 희경아!"


희경은 반색을 감추며 절제된 음성으로 마음을 전한다.

"다행이 살아 계셨군요! 부름 선교단 청하셨어요? 우리 은지 어디 있나요?

"

정신 없이 말하는 희경을 뒤따라온 부름의 일행이 보고 놀라 당황한다. 김 목사가 희경을 안고 눈물을 흘린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내 딸 희경아!"

손 사모와 은지가 방안에서 나온다.

"아이구! 희경아! 네가 왔구나!"

"은지야!"

 

 희경은 은지를 보자 김 목사를 뿌리치고 손 사모에게서 은지를 가로챈다. 지켜보던 동일이 나선다.

"안녕하십니까? 희경이 아버님! 부름 선교단 입니다!

"아! 그래요. 우리 희경이도 같이 있었군요! 희경은 은지를 않고 김 목사를 곁눈질한다.

"그동안 어디 계신 거예요?


"나는 널 찿으러 다녔고 엄마와 은지는 시골에 있었다.

그래요 그럼, 우린 연습하러 가죠! 희경은 밖으로 나가 버린다.

최 목사가 무안해서 헛기침을 한다.


그동안 희경 씨는 우리와 함께 고생도 많았지만 많이 회복 된거 같습니다.

희경씨 아버님 교회인 줄 알았으면 이렇게 놀라지는 않았을 텐데........

아무튼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동일이 분위기를 바뀌려 애써 웃는다

"이렇게 만나 뵙는 것도 우연은 아니군요. 다 하나님이 인도하신 것입니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김 목사 부부와 부름선교단 일행은 감격해 하며 교회 않으로 들어간다.


그 날 저녁 예배는 모두에게 뜻 깊은 집회였다.

김 목사는 최 목사가 전하는 메시지에 동감하면서 찬양 중 희경이 반주에 매우 감격하는


눈물로 손수건을 적신다. 집회를 마치고 다과를 나누는 시간에 김 목사가 희경과의

해후를 말하자 모두가 감동하는데 희경이 갑자기 일어난다.


"나는 오늘로 선교단 활동을 중단허고 다시 직업을 가져야겠습니다!

"왜 그러냐? 나 때문이냐? 그런게냐? 아니요!이제 곧 은지도 유치원에 들어가려면

돈이 필요 하쟌아요!  "그런 돈은 내가 벌겠다! 희경이 넌 그런말 다시 하지마!


동일이 일어너 희경을 잡자만 희경이 결심은 완강하다. "아니 난 가야돼!

그대신 부름선교단 모임을여기서 하면 아버지도 좋으실거고 선교단에게도 은혜를 갚음이 될까 해서요.

"무슨 은혜 입니까? 최 목사가 희경이 말에 맞선다. 김 목사는 반색한다 "그래 그렇게 해도 참 좋겠네요!


"목사님 좀 더 생각해 보시고 기도하신 후예 결정하시면 어떨까요"

"이렇게 인도하신 하난ㅁ의 뜻이 있는데 뭘 망설 이껬습니까?

그래도


김 목사와 최 목사가 주거니 받거니 할때 희경이가 밖으로

나가자 동일이 뒤따라 나간다. 희경아! 그러지 마! "내가 뭘.....

넌 아버지를 거부하고 증오하고 겨부하면서 아버지를 밀어내할 할 뿐

아버지를 받아 들이지는 못해!


"너도 예수 믿더니 말이 많구나! 천하의 건달 주제에....

"그래 난 건달이야! 그런데.... 우리 동희 세상 뜨고 난 알았어 피붙이가 그래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걸! 너도 아버님 생전에 원한은 풀어 버려!


"상관 마! 돌아서는 희경이 어개를 돌림며 동일은 희경이 눈을 주시한다.

"이러지 마! 난 내 삶이 있고 아바지에겐 아버지의 삶이 있어 너도 마찬 가지아!

"아니야! 가족은 서로의 허물을 용서해 쥐야 돼! 그래야 네 마음도 편하잖아!


"난 지금 그 누구도 받아 들일 수 없어 내겐 은지 뿐이야!

"은지도 이런 엄마는 이해하지 못할 거야! "날 그냥 내버려 둬!

"그럴 수 없어 난 널 사랑하니까?


몸부림치는 희경이를 동일이 꼭 껴안아버린다. 이길 수 없는 동일이 강한 힘과

 드거운 눈빛을 희경도 거부할 수가 없다. 희경이 눈가에 눈물이 흐른다.

그 닫힌 마음이 열려가나 싶더니 희경이 동일을 뿌리치고 도망간다.


동일은 너머지며 희경을 목이터지도록 부른다


                                                        - 계속 -

등장 인물

 


                                             


출처 : 주님의 마음에 합한 자
글쓴이 : onuka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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