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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거와 대환란/휴거·2

[스크랩] 저의 휴거환상

저의 휴거환상

 

 

 

 

어느 날 모든 일과를 마치고 방에서 조용히 기도드리다가

잠깐 졸았나 봅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졸았는지 아니면 묵상 중이였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순간이라고 보입니다.

 

갑자기 엄청난 소리가 들려옵니다.

마치

금관악기인 수자폰이라는 가장 큰 악기인데

주로 행진할 때 쓰는 악기입니다.

그런 악기가 내 귀에 바로 대고 확~ 불어 재끼는 듯

고막이 찢어질 듯한 그런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무슨 전쟁이 난 줄 알고 얼른 달려가

아파트 베란다 문을 열고 밖을 여기저기 주시했습니다.

 

날씨 상태는 비가 온 후의 상태처럼 

먹구름이 여기저기 보이고 하늘의 파란 부분도 보이고

늘 일상적인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다 흠칫 곁눈으로 오른쪽의 느낌이 이상해서

바로 바라봤습니다.

이런 이런!!

무시무시하게 큰 예수님의 모습이 하늘 구름 사이에서 

비치고 있었는데, 슬퍼하는 모습입니다.

여전히 수자폰 같은 큰 악기 소리가 들리면서

그 소리에 압도되고 내 몸이 소리의 파동에 진동할 지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하얀 먼지 같은 것들이 

마치 진공청소기가 구름 위에 있듯 흡입되어 

하늘로 쭉쭉 빨려 들어가는데

저는 내심 무슨 먼지가 저리 하늘로 올라가나..

혹시 회오리 돌풍이 불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지켜만 봤습니다.

그런데 웬걸~

그 하얀 먼지들이 줌업 돼서 보이는데

먼지가 아니라 모두 몸 전체를 감싼 하얀 원피스 같은 통옷을 입은

깨끗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순간 내 머리에 번쩍 떠오른 단어는..

그래 휴거다!

이렇게 나는 한참 동안 휴거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아~ 이런 걸 휴거라고 하는구나!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면서 뭔가 불현듯 소름이 쫙 올라옴을 느꼈습니다.

가만~~!

구경만 하는 나는 지금 뭐하고 있는 거지??

내가 왜 구경만 하는 거지?

이런 생각이 전해지는 순간 나는 비명소리와 함께

온몸에서 모든 기운이 쭉 빠져나가며

엄청난 실망과 함께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그 자리에서 바로 쓰러졌습니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어기적 일어나 

뭔가를 살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 우리 가족!

우리 가족은 어찌 되었나?

내심 나는 남았지만, 가족들은 휴거 되었길 바라면서 

안방과 애들 방을 돌아다니면서 살폈습니다.

그런데 가족들이 평화롭게 자고있는 것입니다.

저는 얼마나 슬펐는지 너희들마저 여기 남으면 어쩌니!

더더욱 슬펐습니다.

내가 신앙생활을 잘못했구나~

이런 후회감이 태산처럼 밀려오면서

슬픈 탄식 소리와 함께 다시 한번 그 자리에 쓰러졌고

정신을 차려보니 저는 서재 컴퓨터가 있는 

방에서 자고 있는 걸 알았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광경은 너무 또렸하다 못해

고화질 칼라로 보였는데...

 

내가 꿈을 꾼 것인가 아니면 진짜를 본 것인가?

그 순간 도대체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어서

다시 베란다로 가서 오른쪽 하늘을 바라봤는데

거대한 예수님은 안 계시고

아무 일 없다는 듯 앞의 도로에서는 차들이 지나가고

사람들이 바쁜 듯 여기저기 오가는 모습만 보였습니다.

저는 이 사실이 진짜인지 뭔지 알아보기 위해

근처의 가족들에게 전화도 해보고

믿음이 매우 좋다고 여겼던 형제들에게 연락을 취했습니다.

만약 그들 중에 누가 없다면 휴거현상이 이미 일어난 것이라

믿으려는 저의 판단이었습니다.

그 누구도 잘 있다는 소리만 돌아왔습니다.

그럼 뭐지 도대체???

뉴스를 봐도 아무 사건도 없었습니다.

저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주님께서

내게 경고하고 깨어있게 하기 위해 휴거의 모습을 보여주셨구나...

이렇게 결론을 내리고 정신을 차려 일상의 모습으로 돌아갔지만

지금 아직도 그 광경이 너무 또렷하고 눈에 선해서

그 생각만 하면 머리털이 서며 온몸에 소름이 쭉쭉 올라옵니다.

일상은 돌아왔지만, 한동안 약간 멘붕상태가 되어서

계속 기도하던 생각이 납니다.

이런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종종 있더군요.

저는 제가 경험한 꿈이나 환상 이런 것 쉽게 글로 쓰거나 말하지 않는데

갑자기 휴거란 주제가 생각나 함께 회원님들과 나누고자

올려봅니다.

 

제 경험이 꿈이든 환상이든 괘념치 마십시오.

분명한 것은

성경에 휴거라는 거대한 사건이 있을 것이라 기록되어 있고

앞으로 일어날 분명한 사실이라는데 집중하십시오.

이 글을 읽는 모든 형제 자매님들

모두 휴거되는 거룩한 역사가 있으시길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마라나타~

 

랑별파파(초대교회로 돌아가는 사람들)

출처 :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사람들
글쓴이 : 랑별파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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