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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반도/위기한반도·2

[스크랩] 사드 철수의 미국과 대동강 기적으로 답하는 문재인

미국이 사드 배치 싫으면 철수 할 것이라고 한 날, 문재인은 북에 대동강 기적을 일으키자며 바람잡고 다녔고 청와대 민정실에서는 안보실장, 국방장곤을 불러 사드 배치 의혹 켄다며 칼날을 번떡였다.


미국의 더빈 상원위원은 문 대통령에게 사드 문제가 문재인 정부에 걸림돌이 되면 사실상 철수하여 그 예산을 다른 곳에 전환할 것이라는 발언과 맞물려 한반도 기류가 심상치 않다. 며칠 전 문재인은 사드배치, 반입을 제대로 구분 못하며 충격적이다 라고 한 후 군 수뇌들을 즉각 청와대로 불러 조사하라고 그들을 범죄 취급하자, 곧 바로 미국 반응이 되돌아 온 것이다.

 

더빈 의원은 문 대통령에게 사드가 배치 싫으면 1조에 해당되는 예산을 다른 곳으로 돌리겠다고 분명한 입장을 전달했다. 사드 배치 문제는 이미 배치에 합의를 거쳐 거의 완성단계에 있음에도 문 대통령이 이런저런 이유를 들며 트집 잡는 것에 따끔한 일침임은 말할 나위 없는 것이다. 더 이상의 언급을 안했어도 주한미군 철수를 포함하여 더 이상의 수순도 밟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더빈의 발언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청와대가 이런 더빈의 발언을 브리핑 없이 누락했다는 점이다. 더빈의 발언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밝혀졌고 그 파장이 커지자 청와대는 더빈 의원의 그런 발언을 청와대는 들은 적이 없다고 잡아뗐다. 파장의 무서움을 알긴 아나 보다. 그러나 사태는 예사롭지 않다. 더빈 의원이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발설하지 않았으면 또 묻힐 뻔한 사건이 됐을 것이다.

 

청와대 참모들이 듣지 못했다면 더빈 의원은 한국 측을 상대로 귀머거리 인사들을 앉혀놓고 헛소리하다 돌아간 꼴이다. 그리고 대통령은 사태가 위중하자 눈알 굴리며 여론에 촉수를 날름거리고 있다. 보나마나 또 기억이 잘 안 난다 할께 뻔하다. 대통령 취임 한 달도 채 안 된 이 시점, 청와대 왜 점령군처럼 보이는지, 아무리 잘 봐 주려해도 그게 안 된다. 내처럼 앓고 있는 환자가 어디 한 둘 이겠나. 참 불행한 국민이다.

 

더빈 의원은 상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관계로 1조원에 해당되는 사드 예산에 대한 전환 사용 계획은 현실성이 매우 높다고 봐야 한다. 또 그는 인터뷰에서 “내가 만약 한국에 산다면 북한이 전쟁 발발 시 한국에 퍼부을 수백 발의 미사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해 되도록 많은 사드 시스템을 원할 것 같다”며 “왜 그런 정서가 논의되지 않는지 이해 할 수 없다고 하며 이런 사실을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했다. 


그는 또 현 정부 내 일부 인사들이 사드가 주로 주한미군을 보호하기 위함이라는 주장을 펴는 것이 매우 걱정스럽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누가 그런 발언을 했는지 신상공개 됐으면 좋으련만 어디 그런 종자(從者)가 한 둘 이겠나. 확실한건 문재인 정부가 친북 좌파 정권임을 피부로 느꼈고, 씨알이 안 먹히는 닫힌 정부란 걸 똑똑히 확인했을 것이다.

 

미국은 근 반세기 이상 북한의 도발로부터 전쟁 억지전략을 견지하며 한미동맹의 틀을 굳건히 지킨 지구촌 최상의 혈맹이다. 그럼에도 한국 정부 측 인사들로부터 사드배치가 주한미군 보호용 아니냐는 얘기를 듣고 얼마나 괘씸하게 생각했을까. 그리고 자신과의 회담 내용 중 중요한 부분을 누락시키며 그런 얘기 없었다면 딱 잡아떼는 문재인을 정상적으로 보겠는가.

 

사드 문제와 맞물려 북의 미사일과 핵 도발의 위중한 때 국제사회는 북에의 제재와 압박으로 핵무기 폐기를 외치고 있지만, 문재인은 한가롭게 북은‘대동강의 기적’을 일으키게 해야 한다며 약장수처럼 설치는 것을 보니 우려했던 대로 문재인의 친북 정책이 말 그대로 재앙이 될까 너무 무섭다.

 

청와대에 심은 놓은 새싹들을 보라. 취임 한 달 여 전에 이미 청와대 토목공사는 좌파 기둥으로 채워져 나바론 요새처럼 철벽을 자랑하고 현 정부가 추진하는 로드맵은 좌로 심하게 기우러 대한민국이 반 쪽 난 느낌이다. 

 

사드 배치 반입 문제가 불거졌을 때, 이들은 또 머리를 맞대고 모여 작당을 했을 것이 파노라마처럼 스친다. 마치 인권결의안을 두고 북에 의사를 물어봐야 안 되겠니? 하며 숙의했던 것처럼. 사드 배치 누락 보고를 두고 이들이 대통령님,‘충격적’이다. 이 말이 어떻겠습니까? 하고 옆에서 거든 자가 있었을 것이다. 이게 문재인 식의 소통이며 자질이다.

출처 : 호국미래논단
글쓴이 : 노변담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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