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지게시판/종말의 징조

아프가니스탄, 기독교 탄압 급증…구타·고문·납치 일상화

입력 2022.08.23 09:34


https://www.goodnews1.com/news/articleView.html?idxno=411853 


순교자의소리, 아프간 '제한된 국가'로 지정


[데일리굿뉴스] 박애리 기자= 지난해 8월 탈레반이 장악한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선 기독교인들에 대한 적대심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영리단체 순교자의 소리(VOM)는 '연례 글로벌 기도 가이드'를 통해 아프가니스탄을 '제한된 국가'로 지정하고, 기독교인들이 폭력적인 극단주의 단체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VOM은 "아프가니스탄 기독교인들은 공개적으로 예배할 수 없다"며 "그들은 가정이나 다른 작은 장소에서 예배하고 전도는 금지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타, 고문, 납치는 아프가니스탄의 기독교인들에게 일상"이라며 "아프가니스탄에서 기독교인들이 매년 순교하지만 그들의 죽음은 대중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발생한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에는 지하교회에서 활동한 기독교 개종자가 전국에 1만에서 1만2천명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VOM 라디오 진행자인 토드 네틀턴은 "1년 전 카불 함락 이후 아프가니스탄의 모든 기독교인이 국경을 넘으려다 살해당하거나 숨어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지도 모르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그리스도를 믿는 담대한 신자들은 자신의 목숨이 위태롭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웃을 섬기고 복음을 계속 나누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 나라에 머물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월 미국 국제 종교 자유 위원회도 "아프가니스탄의 종교적 자유 조건이 악화됐다"고 경고한 바 있다.

위원회는 "실종, 예배당 모독, 구타, 괴롭힘 등 특히 취약한 종교 공동체 구성원들에 대한 폭력 위협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보고를 받았다"며 "탈레반은 기독교 개종자, 인권 운동가들을 찾아 집집마다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출처 : 데일리굿뉴스(https://www.goodnews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