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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게시판/천국과 지옥

천국의 위대한 반전

주님은 반전을 좋아하시는 것 같다
세 번이나 반전 사례를 말씀하셨다

반전(反轉, reversal)이란 형세나 서열, 순서, 상급이 완전히 반대로 되는 것을 뜻한다
땅에서의 삶과 천국의 삶은 위대한 반전이 일어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것이 천국의 비밀이자 천국의 법칙이다

주님은 참으로 신자들이 받을 상급에 대해 많이 말씀하셨다
거처도 상급 중의 하나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요 14:2~3)

상급은 <너희를> 위한 것이라며 짧은 문장에 4번이나 말씀하셨다
보상은 사복음서의 비유뿐 아니라 일곱교회에 구체적으로 약속하셨다
생명나무 과일, 흰 돌, 감추었던 만나, 새벽별,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 면류관, 새예루살렘성, 보좌 등이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계 22:12)

"난 상급에 관심 없어요"

이런 신자들은 무례한 사람들이다
주님은 그의 백성들을 위해 많은 것들을 준비하시며 분발하라 당부하셨는데 무관심한 것은 주님을 무시하는 말이다
12제자는 이 문제로 다투기까지 했고 바울도 상급을 위해 수고를 한다고 솔직하게 여러 번 고백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주님이 주실 상을 생각하며 힘을 내는 것은 나쁜 생각이 아니다
오히려 상급만 생각한다며 비난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려는 사람들의 의지를 꺾는 것이다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주님께서 주시는 상에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주는 것은 감사하게 받지 못하는 것도 인격적인 결함이다
그렇다고 상만 기대하면 살아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실 상을 폄하하거나 하늘에 상을 쌓는 일에는 무관심한 것을 염려하는 것이다​
믿음의 선진들은 대부분 이 상을 위해서 살았다
 
다음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위대한 반전 세 가지 사례다
성경에는 수많은 천국에 대한 모형과 원리들이 감추어져 있다
밭에 감추어진 보화처럼 그것을 캐내어 하늘에 상을 차곡차곡 쌓는 현명한 사람들이 영원을 준비한다
세 개의 사례는 신자들이 땅에서 행한 일과 천국에서 받는 상급과 관련되었다
주님은 예수님 때문에 하는 헌신을 참으로 귀하게 생각하시고 그들의 헌신에 따라 보상할 것이라고 한다

1. 위대한 반전 : 주님을 위해 포기한 상급

첫 번째 위대한 반전은 베드로의 질문에서 나왔다
부자 청년이 재산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나를 따르라는 주님의 권고에 실망하고 돌아섰을 때 주님은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 힘들 것이라 말씀하셨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베드로가 불쑥 질문을 했다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사온대 그런즉 우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

어떤 주석가들은 베드로의 질문을 부정적으로 해석하지만 그렇지 않다
주님께서 베드로를 책망하지 않으셨고 모든 것을 버리고 따라온 제자들이 사실상 궁금한 것으로 적절한 질문이었다
질문은 좋은 것이다
베드로의 질문 덕분에 우리는 천국에 대한 추가적인 계시를 알게 알게 되었다
베드로를 비난하려는 사람들은 먼저 제자들처럼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나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 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 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리라" (마 19:27~30)

12제자에게 약속한 보상은 참으로 엄청난 것들이다
첫째, 그들은 12 보좌에 앉아 12지파를 심판할 권세를 받았다

둘째, 그들은 상급을 100배나 받을 것이다
여러 배의 직역은 100배로 이는 좋은 땅에 뿌려진 씨가 거둔 최대의 수확과 같다
12지파를 심판하는 권세가 12제자에게만 주어진 것이라면 100배의 상급은 이런 조건에 해당하는 모든 신자들도 받을 것이다

셋째, 그들은 영생을 상속받을 것이다
부자 청년이 그토록 갖고 싶어 했던 것이다
청년은 재산을 땅에 쌓았고 제자들은 하늘에 재산을 쌓았다
만일 구제의 긍휼의 눈을 가지고 있으면 온 몸이 빛으로 가득찰 것이지만 인색한 눈을 가지고 있으면 온 몸은 어둠으로 가득 찰 것이다
세상의 것을 포기한 제자들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고 둘째 사망을 면제받는다
그러나 12제자에게 약속한 보상에도 불구하고 가룟 유다는 이 좋은 것을 버리고 떠났다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리라" 말씀하신 대로다

이 경고는 앞으로 두 번 더 나올 것이다
누구라도 주님 앞에 서는 순간까지 방심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또 주님을 위해 얼마나 많이 포기하느냐 상급의 크기와 관련되어 있다

2. 위대한 반전 : 포도원의 품꾼들

두 번째 위대한 반전 사례는 베드로의 질문에 이어 말씀하셨다
품꾼들을 포도원에 들여보낸 유명한 이야기다
포도원에서 일한 품꾼들은 천국을 위한 노동을 상징한다

품꾼들은 아침 6시, 9시, 12시, 오후 3시, 오후 5시에 일하러 포도원에 들어갔다
그들이 포도원에서 일한 노동시간은 최대 10시간부터 최소 1시간이다
품꾼들은 모두 당시 일당, 한 데나리온을 받았다

이 비유를 두고 천국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상급을 주실 것으로 설교한다
그러나 그것은 진실이 아니다
어떻게 10시간 일하고 한 데나리온 받은 사람과 1시간 일하고 한 데나리온 받은 사람이 공평할 수 있는가!
품삯이 10배 차이가 난다

그런데 품삯을 주는 순서가 이례적이다
보통은 먼저 온 품꾼에게 먼저 일당을 지급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나중 온 자로부터 시작하여 먼저 온 자까지 일당을 지급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왜 먼저 온 사람부터 주지 않았을까?

이 문제에 대한 힌트는 다음 말씀에서 추정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마 20:16)

이 구절은 앞의 사례에서도 비슷하게 말씀하셨다
비슷하다는 의미는 똑같지 않다는 것이다
어떻게 다를까?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리라"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먼가 달라도 다르겠쥬
비슷한 말 같지만 다르다
첫째 사례에서는 먼저 된 자가(가롯유다처럼) 나중 되었다
둘째 사례에서는 나중 된 자가(1시간 일한 품꾼처럼) 먼저 되었다

1시간 일하고도 같은 품삯을 받았다면 그들의 상이 10시간 일한 사람보다 크다는 것을 암시한다
나중에 들어온 일꾼이 먼저 품삯을 받은 것은 그들의 상이 더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평등의 법칙이 아니라 반전의 원리가 감추어져 있다
시간의 길이가 아니라 얼마나 많이 남기느냐(달란트 비유와 므나 비유처럼)에 있다

3. 위대한 반전 : 섬기는 종

세 번째 사례에는 세베대의 아들들인 요한과 야고보 그리고 그의 어머니가 등장한다
"그때에 세베대의 아들의 어머니가 그 아들들을 데리고 예수께 와서 절하며 무엇을 구하니
예수께서 무엇을 원하느냐 이르되
나의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 (마 20:20~21)

마태는 어머니가 주님께 부탁한 것으로 기록했지만 마가는 요한과 야고보가 직접 말한 것으로 기록했다
아마도 두 형제가 나머지는 자신들이 알아서 할 테니 어머니에게 일단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 이 어머니의 이름은 살로메로 드러나며,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처형당하신 것과 부활하신 것을 직접 목격한 여자들 중 하나다
살로메는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자매로 예수님과 세베대의 아들과는 사촌이다

살로메가 요구한 것은 일종의 청탁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여인과 두 제자의 요청에 대해 직접적으로 책망은 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그들의 부탁을 들어 준거나 다름없다
상급에 대한 관심과 열정에 대해 주님은 책망하지 않으신다
천국은 침노 당하기 때문이다

다만 나머지 제자들이 분개하자
제자들을 만류시키려고 이런 말씀을 추가하셨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마 20:26~27)
이 말씀도 앞에서 언급하신 반전의 원리와 같은 말이다
섬기는 사람이 천국에서는 큰 자가 된다
천국에는 작은 자와 큰 자가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들의 상급 때문인지 야고보는 첫 번째 순교자가 되었고 요한도 끓는 기름솥에 던져 졌다고 전해지며 가장 위대한 책 요한계시록을 받아 썼다

목회자를 주의 종이라 하며 높이는 것은 잘못된 관행이다
많은 목회자들이 섬기기 보다 섬김을 받으려 한다
이 땅에서 미리 대접을 받고 보상을 받는 바람에 천국에서는 받을 상이 없어진다
높여 주시는 분은 주님이다
낮은 마음과 자세로 섬기는 것이 천국에서 큰 자가 된다는 것은 반전의 원리다

위대한 반전이 있을 것이라고 하신다
땅에서 심은 것은 천국에서 거둔다
땅에서 영화를 추구한 사람들은 천국에 들어가기도 힘겨울 것이다
땅에서 많이 포기하고 천국을 위해 심고 섬기는 자들은 천국에서 크다 인정 받을 것이다
천국의 원리를 실제 상황으로 알고 살아야 한다
아멘!






출처: 카이로스 
https://blog.naver.com/acoloje/22311634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