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글)

[스크랩] 주님은 우리에게... 먼저, 독사를 놓으라 요구하십니다.

회개는 애통함에서 시작됩니다.
그렇다면 애통함은 무엇이고, 또 어디에서 생겨나겠습니까... 
내 죄에 대한 찔림이 너무 고통스러워 영적 항체반응으로 나타나는 현상... 
이것이 바로... 애통함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반응 때문에, 간절히 회개하고자 하는 마음이 솟아나는 것입니다. 
즉, 내 죄에 대한 애통의 증상은 회개를 안 하면 사그러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회개할 수밖에 없고,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다고 하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마 5:4)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애통하여)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사도행전 2장 36-38절) 


지금 이 말세의 시대에...  
마음을 찢어 회개하는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을 믿노라 하지만, 겸손히 굴복하며 주님 앞에서 울부짖지 않습니다. 
그저 용서해달라는 몇 마디의 간단한 기도만으로 회개했다 합니다. 
그리고, 회개에 대해 어떤 교단에서는...  
주님을 입으로 시인하면 믿음이 들어온 것이고, 그 믿음 안에는 
이미 회개가 포함되어 있기에 굳이 따로 회개할 필요가 없다 가르칩니다. 
그래서 회개를 말하면 보혈 피의 가치를 폄훼한 것이라 지적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어느 누군가가 자신의 죄에 대한 애통함 때문에 마음을 찢으며, 
눈물로 기도하는 걸 보기라도 하면... 왜! 신앙생활을 저리 힘들게 하냐고 
혀를 끌끌 차며, 그들을 믿음의 부적응자라며 하찮게 취급하기도 합니다. 
이러니 이런 교인들에게 죄에 대한 애통함이 존재할 리가 없으니 
회개(자기 부인)에 이르지 못 하고, 그저 이론으로만 다 떼우는 것입니다. 
이 모습들이... 회개에 대한 이 시대의 암울한 실태입니다. 


그리고, 주님께 기도할 때... 
나에 대한 그분의 요구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게 아니라, 
그저 내 기준만 앞세우며, 내 바램에 대하여 응답해 주기만을 요구합니다. 
즉, 우리는 주님을 바라보며... 
'왜 저에게 새 생명을 주지 않습니까' 하며 따집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너는 어찌하여 먼저 죽으려 하지 않느냐?' 며 되물으십니다. 
또, 우리는 주님을 향해, 왜 내 기도를 들어주지 않냐고 갸우뚱하지만,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너희는 어찌 내가 전한 말씀에는 순종하지 않느냐'며 반문하십니다. 
우리는 주님께, 우리 죄를 위해 예수님께서 희생했으니 당연한 죄 사함을 
요구하지만, 주님께서는... 
너희는 먼저 죄에 대해, '마음을 찢으며 통곡하라' 요구하십니다. 
죄로 인한 '애통의 눈물'도 없이.. '내 죄가 사해졌다'고 운운하지 마십시오. 
보혈 피가 바겐세일 하듯 아무나 막 적용된다면 누가 구원 못 받겠습니까... 
먼저 내 마음을 찢은 후에, 보혈 피의 죄 사함을 간청하십시오. 


말뿐이 아닌, 진정한 회개는... 
내 죄에 대한 큰 찔림의 애통함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예수님께서 오죽하시면,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다 하며 위로하셨겠습니까... 
그러면, 죄에 대한 찔림은 언제 느낄까요... 주님을 간절히 구할 때입니다. 
그럴 때 성령이 임하셔서 내 양심을 만지시며, 
죄에 대한 고통을... 머리가 아닌, 심장으로 느끼게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죄에 대한 애통함이 올라와, 마음을 찢는 통회가 쏟아지게 됩니다. 
그 후에, 보혈 피의 역사가 임하여, 내 죄를 씻어주십니다. 
보혈 피가 내 심령에 부어지면, 
그동안 날 괴롭히던 단단한 죄 덩어리가 파훼 되어 굳은 마음이 제거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성령의 9가지 성품)이 이식되는 것입니다.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영(성령)을 주며 그 몸에서 돌 같은 마음(육의 속성)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주님의 거룩한 마음)을 주어....
(에스겔 11장 19절) 


그리스도의 보혈 피가 나에게 흐르지 않으면... 
살아도 산 것이 아니오, 그냥 죽은 자 안에 머물다가... 멸망당하게 됩니다. 
창세 후, 지금까지... 
주님의 역사는 늘 동일했으며, 한 번도 변한 적 없습니다. 
사람의 신앙 인식이 변하여... 마음대로 변질시켜 재단하는 게 문제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내 죄에 대한 애통함이 없다면... 
결코, 마음을 찢어 회개할 수 없다는 걸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혹여나... 육의 본능에 끌려 살 만큼 살다가, 
내가 원하는 때가 되어 회개하고 구원받겠다는 얕은 계산은 포기하십시오. 
회개는... 내가 원하는 시간에, 계산적으로 되는 게 아닙니다. 
그때까지 죽을 마음도 전혀 없이 버텨오며, 
육의 강퍅한 껍데기로, 내 양심을 견고히 가리우는 일을 멈추지 않았는데... 
어떻게 갑자기 애통의 마음이 솟아나 회개가 되겠습니까... 
세상적 육적 일은 내가 노력만 하면 내가 원하는 시간에 이룰 수도 있으나, 
영적 실상은... 
내 의지를 불태워 봐야 내 원대로 되는 것이 전혀 없습니다. 
반드시 주님의 터치가 있어야만 변화되기 때문에 주님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회개의 가장 좋은 때는 언제입니까... 
바로 지금입니다. 
사람은 갑작스런 질병과 사고로 언제 죽을지 모릅니다.
1년 전...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사망한 제 조카가 늘 하는 말이 있었는데,
제가 적극적으로 주님을 전하지는 못했지만, 집안의 대소사로 우연히 만나 
회개의 말씀을 전하면, 늘 하는 말이... 나중에... 나중에... 나중에... 
결국, 그러다 생을 마감했습니다. 


주님을 믿는 믿음에서... 
'나중에 ~~하겠다'란 태도는 절대 존재하지 않습니다. 
내일.. 나중에.. 다음에.. 이러한 관념에 잡혔다면 결코 회개할 수 없습니다. 
그때가 되면 또, 내일.. 나중에.. 다음에를 원하며 미루기 때문입니다. 


회개하고자 하는데, 애통의 마음이 올라오지 않습니까? 
내가 진정으로 죽고자 할 맘이 없으니, 주님께서 역사하지 않는 것입니다. 
세상의 달콤함과 내 끈적한 자아를 사수하며 포기하려 하지 않는데, 
어찌 주님의 역사가 나타나겠습니까... 
내 손아귀에서 무서운 독사를 꽉 쥐고 놓지 않으려 들면서, 
이 독사로부터 날 구해달라고 아무리 요구한들, 역사는 이뤄지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오히려 이렇게 반문하십니다... '000아~ 먼저 독사를 놓아라...' 
독사를 단호히 놓으려는 것(자기 부인), 그것이 회개와 믿음의 시작입니다. 
주님을 구하는 것은... 입술이 아니라, 자기 부인(회개)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그때부터 역사하기 시작합니다. 
주님의 역사로 이루어지는 회개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할 때 심어주신 
밝고 선한 양심으로 다시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나니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요엘 2장 12-13절) 


랑별파파/ 다움카페: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사람들
 

출처: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사람들(온라인 교회) 원문보기 글쓴이: 랑별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