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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설교·8/박종순목사님

거짓의 촛불을 끄기 위해 한국교회가 일어섰다

거짓의 촛불을 끄기 위해 한국교회가 일어섰다
  
◇오산리 기도원 구국성회 장면 /사진제공 : 한국기독군인연합회

기독군인연합회, 1만3천명 ‘6·25상기구국성회’
관악구기독교총연합회 등 애국집회·특별새벽기도회


서울광장과 광화문 일대의 촛불시위 현장에서 ‘거짓의 촛불을 끄라’고 외치는 정직한 크리스천 시민들과 함께, 마침내 한국교회들도 일어서기 시작했다.

에스더기도운동본부, 밝은인터넷세상만들기본부, 은혜의교회 등 기독교단체와 교회들이 광우병 선동과 거짓촛불의 진상을 밝히고 MBC와 KBS의 왜곡보도를 규탄하며 이끌어온 의로운 기도모임(6월 21일자 ‘거짓의 촛불을 꺼라’ 제하 기사 참조)이 목회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혼란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여러 한국교회들이 행동에 나섰다.

특별히 금년 58주년을 맞는 6·25를 앞두고 각종 애국기도회와 특별새벽기도회, 구국집회 등이 열렸거나 계획되고 있으며 각 교회는 주일예배 설교를 통해 나라를 지켜낸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참전용사들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한편, 전쟁을 일으키고 평화와 인권을 위협하는 북한정권에 대한 공분심을 표현하고 평화 통일을 염원하기도 했으며 쇠고기 파동과 관련한 반미감정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

지난 16일 관악구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한 ‘국가안전과 관악구민을 위한 연합기도회’가 관악구지역 300여 교회가 참여한 가운데 관악구청에서 열렸다.

길자연 목사(왕성교회)의 설교와 국가의 안전과 발전을 위한 특별기도 순으로 진행된 이날 기도회에서 해오름교회의 최낙중 목사는 대표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명박 장로님을 나라의 최고 지도자로 세우셨사오니 그에게 지혜를 주사 이 나라가 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시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을 과감히 단행할 수 있는 결단력을 주시옵소서. 촛불시위에 나선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사 무엇을 어떻게 해야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가를 생각하게 하시고 국가의 흥망성쇠를 주장하시는 하나님께 겸손히 기도할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또 지난 19일부터 2박3일간 애국기도회인 ‘6·25상기기독장병구국성회’가 한국군종목사단(단장 : 이기원 목사)과 한국기독군인연합회(회장 김은기 장로)의 공동주최로 오산리기도원에서 개최되었다. 이 기도회에는 군종목사, 군교회민간사역자, 기독장병과 그 가족 등 국군장병 1만3,000여 명이 참여했다.

민족이 멸절될 위기에도 하나님 앞에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기도했던 에스더의 신앙을 내세워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에스더 7:3)’를 기도회의 주제로 삼고 찬양과 기도와 말씀과 간증이 뜨겁게 진행됐다.

한 관계자는 이번 집회를 통해 나라가 혼미한 이때에 젊은 기독장병들이 저마다 “나라와 민족의 구원을 위한 귀중한 ‘하나님의 한 사람’으로 바로 서려는 결단”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2일 주일 새문안교회 이수영 목사는 ‘내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겔 37:15~28)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는 나뉘지 않을 나라”를 염원했다. 이 목사는 “‘내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 이것은 가능성을 넘어서 하나님의 확고한 뜻”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목사는 남침을 자행하고 민족들을 고통에 빠트린 북한정권에 대해 “남북한 주민 모두의 공동의 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정권은 한국교회로부터 지원을 받으면 받을수록 기독교 탄압과 말살을 한층 더 강화해 왔다”며 무조건적인 대북지원에 대해서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향교회 석기현 목사도 같은 날 주일예배에서 ‘미워하는 자는 사랑하시며 사랑하는 자는 미워하시고’(삼하 19:1~10)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동족상잔의 원흉이 누구인지, 구국의 영웅은 누구인지 기억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최근 시국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는 거침없는 발언들을 쏟아냈다.

석 목사는 “맥아더 동상을 제거하려고 했던 자들이 지금은 ‘미국 쇠고기 먹으면 광우병 걸린다’고 데모를 조종하고 있다”며 “미국 쇠고기 매일 먹고 있는 미국 사람 2억 중에서 광우병 환자가 단 한 명이라도 나왔느냐. 미국 쇠고기 먹기 싫으면 자기가 안 사먹으면 될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석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세워 주셔서 이 나라가 공산주의로 시작되지 않고 민주주의에 기초하게 해 주셨다”며 “우리의 ‘민족애’를 공산독재자 김정일이 아니라 오직 북한의 2천만 동포에게 꼭 베풀고, 우리의 ‘나라사랑’을 이 대한민국의 건국과 수호를 위하여 몸 바쳤던 선조들에게 감사하고 경의를 표하는 마음으로 반드시 나타낼 줄 아는 성도들 되시기를 축원한다”고 설교를 맺었다.

그리고 22일 오후에는 한기총 주최로 ‘6.25 발발 58주년 맞아 헌화 및 특별기도회’도 열렸다. 신일교회(담임 이광선 목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기총 임역원과 각 교단·단체장 및 성도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사회위원회(위원장 이성희 목사)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이광선 목사의 사회로 길자연 목사(명예회장)가 설교했고 ‘대한민국 안보와 한반도 평화를 위하여’ ‘6·25 참전 21개국과 한국군 참전 전상자들을 위하여’ ‘한국교회 부흥성장과 세계선교를 위하여’ 등을 제목으로 특별기도가 진행됐다.

6·25를 앞두고 각 교회에서는 국가를 위한 특별새벽기도회를 개최하여 구국의 대열에 성도들이 행동으로 참여하는 운동을 일으키고 있다. 서울교회(이종윤 목사)는 6월 첫 주부터 20일간 ‘새벽기도 홍해작전’을 전개하고 있으며 광림교회(김정석 목사)도 여리고작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종윤 목사는 촛불시위 뒤에 숨어 있던 배후가 드러났다며 국가 저해 세력들을 물리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고 했다. 또한 금란교회(김정민 목사), 한사랑교회(임영훈 목사) 등도 6·25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 나라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편 에스더기도운동본부는 ‘기도로 이 민족을 살릴 7천 명의 에스더를 찾는다’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6·25국가기도회’를 서울시청 광장에서 개최한다.

오후 5시에서 시작하여 새벽 2시까지 계속되는 이날 기도회에는 2,000여 명의 구국기도 회원과 일반성도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김준곤 목사(CCC 총재)의 ‘6·25의 역사적 교훈’이라는 말씀이 선포될 예정이다.

김창범 편집위원  cbkim4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