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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지옥2/말세 징조·3

[스크랩] 이라크 기독교인 1천명, 테러 피해 피난

이라크 기독교인 1천명, 테러 피해 피난
[연합뉴스] 2008년 10월 12일(일) 오후 08:53   가 | 이메일| 프린트
(두바이=연합뉴스) 강종구 특파원 = 이라크 북부 모술에서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잇따라 1천여명의 기독교인들이 주거지를 탈출, 피난생활을 하고 있다고 AP, AFP통신 등 주요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이라크 내무부에 따르면 최근 모술의 수카르 지역에서 기독교인 가구 3채가 폭파되는 등 알-카에다의 소행으로 보이는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기독교인 사망자 수는 지난달 28일 이후 2주 사이에 11명에 이르고 있다.

테러가 잇따르자 기독교인 1천여명은 모술을 떠나 니네바주 북부와 동부 지역의 교회나 학교에 임시 거처를 마련한 채 피난생활을 하고 있다.

이라크 키르쿠크 대교구장 루이스 사코 대주교는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무고한 기독교인들이 아무 이유 없이 살해되고 있다"며 "이라크 내 기독교는 다른 종파처럼 자체 무장세력을 보유하고 있지 못한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라크 경찰당국은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 수위가 심각하다고 보고 모술지역 안팎에 경찰병력 1천명을 이날 긴급배치했다.

이라크 내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 2천600만명 중 3%에 해당하는 8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inyon@yna.co.kr

출처 :주님이 오십니다. 원문보기 글쓴이 : 말씀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