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권위가 제시한 ‘대한민국 인권상’ 포상 기준. 아동과 장애인, 노인보다 동성애자를 앞에 두고 있다. 항목 중 ‘노인’이 마지막인 것을 볼 때 가나다 순 배치도 아닌데, 동성애자들을 가장 앞에 둔 이들의 의도는 무엇일까? ⓒ크리스천투데이 DB
지난해 차별금지법 내 동성애허용법안 통과에 반대하기 위해 설립된 동성애허용법안반대국민연합(대표 강영숙 교수, 이하 동반국)이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 이하 인권위)의 계속되는 ‘동성애 사랑’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동반국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11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인권위 본부건물 앞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사회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해 10월과 11월에도 당시 신설되는 차별금지법안에 ‘성적지향’ 항목에 강력히 반발, 결국 이를 삭제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집회를 갖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오는 12월 10일 유엔 제정 세계인권의 날에 시상하는 ‘대한민국인권상’ 수상 기준에 ‘동성애자 인권보호’ 공로자를 포함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동반국은 “어떻게 사회적 소수자인 아동과 장애인, 노인 등의 인권을 보호하는 행위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동성애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행위를 똑같이 취급하는가”라고 반문하며 “인권위의 이같은 행위는 동성애자들을 윤리적 문제가 없는 정상적인 사회적 소수자로 오해할 소지가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내년부터 동성애자 부문을 인권상 포상분야에 명기하지 말 것과 △올해 인권상 대상자들 중 동성애자 인권보호에 공적이 있는 자 또는 단체를 선정하지 말 것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인다. 집회는 11-13일과 17-20일에는 낮 12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금요일인 14일과 21일에는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계속된다. 이들은 지난 10월 중순부터 인권위 앞에서 이를 반대하는 1인시위를 개최해 왔으며, 온라인 상에서 반대운동을 벌여왔다.
이들은 시민들에게 인권위를 향해 항의의 뜻으로 전화(2125-9762,9764)와 (02-2125-9812), (hoso@humanrights.go.kr) 등을 보내줄 것을 요청하고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기독교계에서 이에 참여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동반국은 이와 함께 인권위의 동성애 조장실태에 대해 발표했다. 동성애는 지난 2001년 국민정서와 상관없이 독단적으로 국가인권위원회법에 동성애 조항을 삽입한 것을 시작으로 2003년 4월에는 청소년 유해매체물 심의기준에서 동성애 항목을 삭제하라고 청소년보호위원장에게 을 행사했다. 또 2004년 8월에는 대한적십자사 헌혈문진표 항목에 동성애자임을 확인하는 항목을 개선하라고 권고했으며, 2006년 7월에는 국무총리 앞으로 동성애를 공인해달라는 권고법안을 제출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올해 3월에는 동성애를 다룬 ‘별별이야기 2-여섯빛깔 무지개’ 애니메이션 영화를 제작했다.
출처 :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197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