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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샬롬·가정·예배

"MB정부는 악" 김대중직격탄 - 한국일보

김대중이 또 헷소리를 했습니다.

아래는 기사내용 스크랩

 

[남북 2차 실무회담] DJ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

"피흘려 쟁취한 민주주의 위태"
MB정부 '독재 · 악' 원색 비난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김대중 전 대통령은 11일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고초를 겪을 때 500만 문상객의 10분의 1인 50만 명만 소리를 냈더라면 그는 결코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노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된 발언의 수위를 한껏 높였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저녁 김대중평화센터 등 주관으로 서울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6ㆍ15남북공동선언 9주년 기념행사에서 특별연설을 통해 "피맺힌 심정으로 말한다. 전직 대통령에게 정신적 타격과 수치와 분노를 준 것이 얼마나 부끄럽고 억울하고 가슴 아픈 일인가"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노 전 대통령 영결식 때 무산됐던 추도사를 대신하듯 애끓는 감정여과없이 토해냈다. 김 전 대통령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 '독재' '악' 같은 원색적인 표현을 서슴지 않으며 작심한 듯 날을 세웠다.

김 전 대통령은 "지금 국민들은 피 흘려 쟁취한 지난 10년간의 민주주의가 위태롭다며 매우 걱정하고 있다"며 "우리는 과거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대통령을 국민의 힘으로 굴복시켰다. 독재자가 나왔을 때 반드시 이를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한 사실을 이명박 정부는 명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난 오랜 정치적 경험과 감각으로 만일 이 정부가 현재와 같은 길로 나간다면 국민도 불행하고 정부도 불행하다는 것을 확신을 갖고 말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이 큰 결단을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전 대통령은 국민을 향해, "우리는 행동하면 옳은 줄 알면서도 무섭고 손해보고 시끄러우니까 도피한다"면서 "그런 태도 때문에 의롭게 싸운 사람들이 죄 없이 세상을 뜨고 여러 수난을 받아야 한다. 우리 모두 행동하는 양심이 되자"고 역설했다. 그는 또 "4,700만 국민이 모두 그런 양심을 갖고 서로 충고하고 비판하고 격려한다면 독재가 나오고, 소수 사람이 영화를 누리고, 역사상 최고로 빈부격차 심해지는 이런 나라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남북관계와 관련해선 "이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두 사람이 함께 이룩한 6ㆍ15와 10ㆍ4선언을 지켜라. 그래야 문제가 풀린다"고 충고했다.

김대중, 6.15 기념식서 MB정부 맹비난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행동하는 양심이 돼야 한다"며 이명박 정부를 맹비난했다. 김 전 대통령은 11일 김대중평화센터 주관으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9주년 기념 특별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지금 우리나라 도처에서 이명박 정권이 민주주의를 역행시킨다는 걱정이 나오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은 독재자가 나왔을 때 반드시 이를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이 대통령의 변화를 촉구했다. / 한국아이닷컴 김동찬기자 dc007@hankooki.com


입력시간 : 2009/06/12 07:28:45 수정시간 : 2009/06/12 07:3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