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로이터/뉴시스】정진탄 기자 = 유엔 세계기상기구(WMO)는 23일(현지시간)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집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현재에도 올라가고 있다"고 밝혔다. 미셸 자로 WMO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런 경향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기온 상승에 대한 가장 비관적인 평가를 하게 만든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자로 사무총장은 "이산화탄소가 급속한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하고 있다"며 "2008년의 경우 지난 10년 때보다 더 이산화탄소 유입 속도가 빨랐다"고 말했다. 2008년 대기권 이산화탄소량은 385.2ppm으로 1년 만에 2ppm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은 2007년 보고서를 통해 최악의 경우 21세기 말 기온이 섭씨 2.4∼6.4도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유엔은 다음 달 7∼18일 코페하겐에서 기후변화 정상회의를 열고 2012년 시효가 끝나는 교토의정서 대체 방안을 논의한다. chchtan7982@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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