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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지옥2/말세 징조·3

[스크랩] “내년 중앙亞·유럽 1100만명 빈곤층 전락”|

“내년 중앙亞·유럽 1100만명 빈곤층 전락”

 

세계 경제위기로 내년까지 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1100만명이 빈곤층으로 전락하고, 2300만명은 빈곤선 근처까지 내몰릴 것이라고 세계은행(WB)이 7일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카 바르보네 세계은행 빈곤감축국장은 이날 세계은행의 경제위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1998∼2006년 빈곤상태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던 유럽과 중앙아시아의 인구 20%가 다시 빈곤선 밑으로 추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세계은행은 내년 빈곤상태에 빠지게 될 전세계 예상 인구를 당초 1억1930만명보다 높은 1억5360만명으로 수정했다.

바르보네 국장은 “금융위기는 비교적 경제규모가 작은 나라에 더 큰 상처를 입혔다”며 “이 때문에 유럽·중앙아시아의 빈곤층 등이 삶의 질을 개선할 기회를 잃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신용 경색으로 식량과 연료의 가격이 오르고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 걸쳐 어느 때보다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민자들의 본국 송금으로 국내 자본 조달을 의존하는 몰도바나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같은 나라가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