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폭우...지구촌 자연재해로 '몸살'
YTN동영상 | 입력 2010.01.03 19:35
[앵커멘트]
새해 벽두부터 지구촌 곳곳이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는 폭설이 내려 도심이 마비됐고 브라질에서는 폭우 때문에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베이징을 통하는 고속도로 대부분이 폐쇄됐고 수십편의 항공기 운항 일정도 취소되거나 미뤄졌습니다.
[녹취:왕정위, 베이징 교통위원]
"이번 폭설에 대처하기 위해 1,500명을 동원했고 400대의 차량과 제설 장비를 긴급 투입했습니다."
폭우가 나흘째 계속된 브라질에서는 구조 작업이 진행되면서 인명 피해가 추가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리우 데 자네이루와 상파울루를 비롯한 남동부 지역에서는 산사태와 가옥 침수로 지금까지 수십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40여명이 투숙하고 있던 호텔이 무너져 내린 리우 주에서는 시간이 흐를수록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세르지오 카브랠, 리우주 주지사]
"문제는 비가 너무 많이 왔다는 거에요. 이곳은 더 이상 살 수 없는 터전이 되어 버렸습니다."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새해 벽두부터 니야물라기라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이번 폭발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용암이 비룽가 국립공원으로 흘러들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녹취:비앙지라 카바이로, 현지 주민]
"새벽에 이웃 사람들이 화산이 폭발했다면서 깨우러 왔어요. 무슨 일인가 보려고 직접 나왔죠."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비룽가 국립공원에는 멸종 위기에는 처한 침팬지 4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YTN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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