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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지옥2/말세 징조·3

[스크랩] 타지키스탄, 이란 핵프로그램 지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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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 이란 핵프로그램 지지 표명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10-01-05 00:56

 

라흐몬 대통령, 아마디네자드와 정상회담

(알마티=연합뉴스) 이희열 특파원 = 중앙아시아의 타지키스탄이 이란의 핵프로그램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4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크 대통령은 이날 타지크를 방문 중인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과의 회담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타지크는 타고난 전략적 동반자인 이란의 평화적인 핵 프로그램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이란과 다른 나라들 사이의 이견은 정치적, 외교적 수단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화답하면서 특히 양국이 지역 안보를 확고히 하고

안보에 도전하는 일들을 예방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빨리 그곳에 평화와 안정이 확립되기를 바란다"

밝히고 미국 등 국가 이름을 언급하지 않은 채

아프간과 파키스탄에 외국군이 주둔하는 것이 지역 안정을 해치고 있다면서 외국군 철수를 촉구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이란이 타지크의 상투다 제2 수력발전소 건설에 투자한다는 예비 각서에 서명했다.

이란은 이미 제1 발전소 건설에 약 2억 달러를 투자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란이 타지크에서 에너지와 농업을 비롯한 다른 분야에도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5일 투르크메니스탄의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방문해 회담하고

6일엔 투르크-이란 간 가스수송관 개통식에 참석한다.

핵프로그램 문제로 미국 등 서방과 갈등하고 국제사회의 제재 확대에 직면한 이란은

그 대응책으로 중앙아시아 국가 등에 대한 외교와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