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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메세지/지구촌·뉴스

[스크랩] 북, 50년 만에 최악 가뭄…대책 마련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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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50년 만에 최악 가뭄…대책 마련 안간힘

SBS|최대식 기자|입력2012.05.28 08:21|수정2012.05.28 08:40

 

<앵커>

북한의 곡창지대 서해안 지방이 50년 만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갓 들어선 김정은 체제까지 흔들릴까 북한이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서해안 지방엔 지난달 26일부터 거의 비가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평양 2mm, 해주 5mm, 신의주 1mm 등이 최근 한 달간 누적 강우량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달 말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면 서해안 대부분 지방의 5월 강수량이 지난 1962년 이래 가장 적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옥수수 모 옮겨심기와 모내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고 이미 심은 밀, 보리 등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지도부는 봄 가뭄으로 식량난이 가중될 경우 갓 들어선 김정은 체제의 안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 강냉이와 밀, 보리 포전부터 물주기를 진행하되 포기마다 땅을 파고 물을 준 다음 묻어주면서 질적으로 해야 합니다.]

최영림 북한 내각총리도 그제 황해남도의 한 농장을 직접 방문해 농민들을 독려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겨울 강수량이 적어 저수지의 농업 용수가 급감한데다 봄 고온현상까지 겹쳐 북한의 가뭄피해는 충분한 양의 비가 내리지 않는 한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대식 기자dschoi@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