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미국 달러화의 미래를 두고 의견이 맞서고 있다. 한쪽에서는 미 경제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양적완화 정책이 사라지면 달러가 강세를 띨 것으로 생각하지만 반대 의견도 존재한다.
최근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달러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경제성장이 본격화하고 있는데다 악성 모기지 부채가 은행 재무제표에서 사라지고 주택경기가 살아나는 등 긍정적 요인이 달러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이는 완전한 오판이라는 반론도 제기됐다. 오히려 달러의 암흑기가 곧 시작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미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와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의 편집장을 역임한 에이먼 핑글턴은 최근 포브스 인터넷판 기고문에서 영국 파운드화가 그랬듯 달러도 앞으로 5년 안에 기축통화 지위를 상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핑글턴 전 편집장이 달러의 위기를 점치는 것은 미국이 제조업 공동화 속에 수출 부진으로 재정적자 줄이기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미국의 재정적자는1980년 이후 3배로 늘어 국내총생산(GDP)의 2.5~5%를 오가는 상황이다. 2013 회계연도에도(2012년 10월~2013년 9월) 4.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1%까지 떨어져 있다. 미 경제의 중심인 서비스업은 수출을 통한돈벌이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핑글턴 전 편집장은 이런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엮여 달러 부진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조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50%까지 높여 수출이 늘지 않으면 이런 상황은 피하기 어렵다는 게 그의판단이다.
핑글턴 전 편집장에 따르면 지난 50년 넘게 지구촌 기축통화로 기능해온 달러가 여전히 기축통화의 명맥을 이어가는 것은 미 국채 사기에 나선 중국과 일본 덕이다. 그 결과 최근 급등하긴 했지만 미 재무부 채권은 여전히 낮은 수준의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무역시장 상황도 그가 달러 약세 주장을 펴는 근거다. 장기적으로 무역 규모가 달러 부진을 확인시켜주리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12개월 동안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4260억달러에 이르렀다.
반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은 208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일본도 560억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언제까지 미 국채 매입으로 미국의 텅 빈 국고를 채워줄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게 핑글턴 전 편집장의 주장이다.
그는 달러가 1차 세계대전 이후 하이퍼 인플레이션 탓에 화폐가치를 상실했던 독일의 마르크화 같은 처지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핑글턴 전 편집장은 달러 약세 시대에 대비해 엔화나 유로를 사라고 권했다. 투자가 힘들면 엔이나 유로 예금을 이용하라는 충고도 곁들였다. 환과 연계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달러는 당분간 현 지위를 유지할 것이다. 그러나 당장 내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게 핑글턴 전 편집장의 판단이다.
출처 :달러와 금 관련 경제소식들 원문보기▶ 글쓴이 : 북한산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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