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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지옥2/666짐승의 표·1

음식 먹으면 배부름 느끼게 하는 전자칩 개발

비만 방지를 위해 음식을 먹었을 때 배부름을 느끼게 하는 컴퓨터 칩이 개발됐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혈액 속에 있는 지방을 지속적으로 체크해 음식을 너무 많이 먹을 경우 배고픔을 충족시키는 호르몬을 배출하는 유전자 칩이 개발됐다고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쥐를 대상으로 해당 칩의 이전 모델을 시험했다. 시험결과 해당 칩을 사용한 비만인 쥐들은 지방이 많은 음식을 적게 먹었으며 체중 역시 줄어들었다.

연구팀은 향후 5~10년 안에 동전 크기 만한 칩을 개발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의 팔 피부 밑에도 이식이 가능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저널에 따르면 해당 칩은 두 개의 유전자를 포함하고 있다. 첫 번째 유전자는 피 속의 지방 수치를 체크하는 역할을 한다. 만약 그 수치가 높아지면 첫 번째 유전자는 두 번째 유전자가 식욕 억제제를 만들게 명령한다.

더불어 향후 해당 칩이 상용화 되면 하루에도 몇 번씩 먹어야 하는 다이어트 알약이나 비싸고 힘든 위 조절 밴드 수술 등을 대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칩을 개발한 스위스의 마틴 푸센네거(Martin Fussenegger) 교수는 "다른 종류의 유전자 조합을 통해 또 다른 질병에 맞서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개발을 위한 자금 확보가 해결 되면 향후 3년 안에 임상 실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14&aid=0003035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