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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지옥2/천국과지옥·1

“내게 보이신 천국의 일부”

 

 

“내게 보이신 천국의 일부”

 

언제인가 매우 자유로운 몸으로

푸른하늘을 날아 구름같은 층을 뚫고 올라갔다.

 

자연스러운 둥근 곡선의 푸른 언덕에서

사람들(천사들인지 사람들인지 나는 알수가 없었음)이

아름다운 율동(춤?)을 하며 노래를 하는데

그 노래가 모두 살아있어서

오선지의 멜로디로.. 악보로... 음표로....

그 입에서부터 나와 나비처럼 춤을 추며 날아다녔다.

 

생각만 해도 서로 언어가 통했고

마음만 먹으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벌써 몸이 가 있었다.

 

기념관에는 장차 사람들에게 상급을 주시기 위한

수고의 내용들이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었고

기도의 창고에는 사람들의 기도 내용들이 차곡차곡 쌓여있었다.

 

태양은 보이지 않았으나

투명하면서도 무척 환하고 밝았다.

 

장차 받게 될 거대하고도 아름다운 면류관을 보며

"저것은 누가 받을까?"라고 생각하자

즉시, 잘 키운 자들이 받을 자랑의 면류관(살전 2:19)과

믿음을 지킨 자들이 받을 의의 면류관(딤후 4:8),

그리고 환란과 시험을 이긴 자들이 받을 생명의 면류관(약 1:2,12, 계 2:10),

본이 된 자들이 받을 영광의 면류관(벹전 5:4, 렘 13:18)과

일꾼들이 받을 금 면류관(계 4:4, 14:14, 슥 6:11)...

 

모두 이름도 알 수 없는 금과 보석들로 만들어져

휘황찬란하고 그 크기가 집채보다 더 커서.....

"아~유우~ 저렇게 큰 면류관을 어떻게 쓴대요?"

혼잣말처럼 하자 보일듯 말듯 옆에 계신 분이

"얘야, 사람은 할 수 없으나

아버지께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라고 하셨다.

그때 낙타와 바늘귀가 생각났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그 면류관들이 모두 생명체가 있어 살아있는데

작은 보석 하나하나까지, 장식 하나하나까지

다 살아있어서 하늘하늘 움직이며

세상에서는 결코 들을 수 없는

미세하고도 아름다운 소리를 내었다.

(세상에....)

 

그곳은 생명의 기운으로 충만충만해서

흙이나 돌이라 하여도 모두 생명이 있었고

무엇이든지 죽어있거나 생명이 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 곳...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신 하나님 아버지가 계신 곳...

우리 믿음의 선진들이 가 있는 곳...

 

그곳으로...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지들...

그리고 이웃들...

모두 모두를 품에 안고 들어가는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들이 되시기를

만유의 주인이시며 모든 생명의 구주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출처 :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 / 호수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