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천국과지옥2/말세 징조·1

굉음과 함께 자동차 땅 속으로 우르르…미 싱크홀 공포|

mode=LSD&mid=shm&sid1=104&oid=437&aid=0000040004

 

땅 속에 있는 암석 등이 녹으면서 땅이 갑자기 주저앉는 것을 싱크홀이라고 하죠. 최근 미국에서는 이런 현상이 자주 일어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엊그제 볼티모어에서 발생한 싱크홀 현상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미국 볼티모어시.

자동차들이 도로를 따라 비스듬하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잠시 후, 굉음을 내며 갑자기 자동차들이 한 쪽으로 쓰러지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땅속으로 사라집니다.

시민들도 놀랍니다.

쓰러진 자리엔 큰 구멍이 생겼습니다.

도로와 철길까지 땅속으로 주저앉았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큽니다.

[스테파니 로링 블레이크/볼티모어 시장 : 다른 것들도 다 안전한지 확인하기 위해 우리는 우선 남아있는 도로와 집을 복원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 미국 플로리다 펜사콜라에서도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땅이 갑자기 주저앉는 싱크홀이 미국 사회에 불안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개통된 지 6~70년 된 오래된 도로가 많은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제대로 된 보수가 안됐습니다.

특히 석회질이 많은 지역은 빗물에 도로 밑 암반이 쓸려가 싱크홀 위험이 높습니다.

여기에 기후변화로 기록적인 폭우가 늘어나면서 싱크홀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조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