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벤허/종교계 동정

[스크랩] 기독교와 가톨릭 일치 반대 위한 전국목사 집회 열려

기독교와 가톨릭 일치 반대 위한 전국목사 집회 열려
2014-07-23 14:21 l 교회연합기자 epnnews@empal.com

기독교와 가톨릭 일치 반대 위한 전국목사 집회 열려
2천여 명 목회자 참여···호남지역 35개 노회장들 성명서 발표



오는 8월 천주교 교황 방문을 앞두고 개신교계 목회자들 2천여 명이 ‘기독교와 가톨릭 일치 반대 전국 목사 집회’ 행사를 개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2일 광주겨자씨교회(담임목사 나학수)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광주 전남 지역의 17개 노회 협의체인 광주전남협의회와 전북지역 16개 노회 협의체인 전북협의회 및 제주노회, 호남협의회, 호남지역노회장협의회, 광주전남노회장협의회, 전북지역노회장협의회, 광주원로목사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집회는 1부에서 손경대목사가(강건한교회)가 프리메이슨의 정체에 대해 강의하는 시간이 있었고, 2부에서는 송춘길목사(로마가톨릭&교황정체알리기운동연대 조직위원장)의 가톨릭과 관련한 강의가 이어졌다.

송목사는 자신이 저술한 ‘가톨릭과 바람난 한국교회’ ‘흑백보다 더 다른 기독교와 가톨릭’ 서적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하며 참석자들에게 가톨릭으로부터 한국교회의 신앙 순수성을 지켜가야 함을 강조했다.

이날 송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가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이하 CBCK)와 함께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를 창립한 것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송목사는 “기독교가 마리아를 우상화 한 천주교와 하나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NCCK가 천주교와 신앙과 직제협의회를 창립한 것은 종교개혁 500백년사에 종지부를 찍어버린 행위이자 한국교회 130년 역사를 마감시켜버린 후 새로운 종교를 탄생시킨 행위”라며 “이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게 돌아가시고 대속적인 죽음으로 말미암아 시작된 주의 몸된 교회를 가톨릭에 팔아넘겨버린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송목사는 “한국기독교계는 작은 잘못만 해도 이단이라고 정죄하는데 정작 NCCK가 로마가톨릭과 같은 우상종교와 협의회를 만들며 하나 되기로 확정한 것에 대해서는 가만히 있는다”면서 “목회자와 성도들이 깨어서 잘못된 것을 지적하고 한국교회를 지키기 위해 나서야 한다. 우리들이 기독교와 가톨릭의 신앙과 직제 일치 반대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자”고 강조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기독교와 가톨릭 간의 신앙과 직제 일치 반대를 위해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고, 또한 호남지역 35개 노회장들은 성명서를 채택하며 한국교회를 사수하는데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NCCK와 천주교가 정교회와 함께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를 창립한 것을 기독교회가 영적으로 간음한 사건이라고 규정하며 “부정과 부패, 타락함으로 성경을 떠난 가톨릭과 일치하려는 것은 지금까지 한국교회에 사랑과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에 대한 도전이며 배신적 행위”라고 했다.

또한 이들은 “성경적인 기독교회의 범주에 속해 있던 NCCK 회원 교단들은 즉각 혼합 종교요, 기독교회가 아닌 가톨릭과 일치하려는 일을 중단하기 바란다”고 권고하며 “한국교회가 깨어나 담대하게 바른 복음을 외치라”고 했다.

이날 예장합동 부총회장 백남선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기독교계 일부에서 가톨릭과 신앙의 일치를 도모하는 등 온갖 도전에 직면해 있는 이때 우리는 말씀을 붙잡고 승리해야 한다”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진리를 추구하면서 하나님만 바라보고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로마가톨릭&교황정체알리기운동연대는 오는 8월 1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가톨릭으로부터 한국교회를 지키기 위한 대성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대성회에 어린이, 청소년, 청장년을 모두 포함한 성도 및 목회자들 3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성회와 관련해 송춘길목사는 “WCC 반대 집회 같이 시위 성격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이번 성회는 회개를 바탕으로 우리의 주님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며 십자가의 도를 지키자는 취지로 열린다”면서 “특정 교단의 색채 없이 초교파적으로 모여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