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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반도2/위기의 한반도·7

[스크랩] 엘리트급 간첩인 `선생` 남한 활동

엘리트급 간첩인 '선생' 남한 활동

 

 

사회-정치-경제-언론-종교계에 깊숙이 파고 들어

노동당 산하 225국에서 전문적으로 양성​

사이버전 요원은 3만명

110호 연구소가 단둥-셴양-베이징등에 거점 운용"

 
[앵커]
북한이 엘리트급 공작 요원들을 우리 사회 각계 각층에 침투시켜왔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소위 북한에서 '선생'이라고 불리는 이들은 우리 사회에서 지하 역량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데, 실제로 체포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홍혜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3년에서 6년 간 고도의 훈련을 거치고 정치 경제 국제정세에 능통하먀 절대 변절하지 않을 김일성-김정일 신봉자에 남한에 연고가 있는 인력…. 북한 당국에선 이런 요건을 갖춘 엘리트급 공작원을 이른바 '선생'이라고 부른다고 마이클리 전 CIA요원은 말합니다.

마이클 리 / 전 CIA 요원
"간첩이라고 하면 공작원들인데 공작원보다 높은 수준에서 북한에서 말하는 선생이라는 간첩들이 있습니다."

지도자급 공작원들은 우리 사회 정치·경제계는 물론 종교 단체와 언론계, 연예계에도 이미 깊숙이 파고들었다고 말합니다. 이들은 포섭된 간첩들과 달리 우리 정보당국에 체포된 적도 거의 없다고 전합니다.

북한 노동당 산하 225국이 바로 이런 대남 공작원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곳입니다. 사이버테러를 담당하는 '110호 연구소' 역할도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습니다.

마이클 리 / 전 CIA 요원
"현재 해외 나가 있고 국내서 활동하는 (사이버전) 전문 요원이 3만 명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중국 선양 대표부를 포함해 베이징 등에 대남 사이버 테러 거점을 운영 중인데 이 가운데 단둥이 가장 활발하다고 전했습니다. 
110호 연구소는 정보 수집과 해킹, 프로그램 개발, 사이버 심리전 등 본부 조직도 세분화돼 있습니다.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해외에 서버를 둔 친북 사이트와 SNS 계정 1784개가 적발됐는데, 정보당국은 운영자 중 상당 수가 북한 정예 요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홍혜영 기자 bigyim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