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눈·얼굴로 당신을 인식합니다..생체인식 시대 활짝

눈·얼굴로 당신을 인식합니다..생체인식 시대 활짝

갤노트7 홍채인식 기능 탑재..보편화 가속 전망 웨어러블 기기, 핀테크 확대도 한몫

뉴스1 | 장은지 기자 | 입력 2016.08.07. 15:42

http://v.media.daum.net/v/20160807154253772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은 IR LED(홍채인식 LED)에서 나오는 적색 근적외선을 광원으로 활용, 홍채 인식 전용 카메라로 사용자의 눈을 촬영한다.

눈꺼풀과 홍채, 동공을 구분하고 그중 홍채 영역만 정확히 찾아내 관련 정보를 디지털 정보로 바꾼 후 암호화한다.

암호화된 홍채 정보는 녹스 보안 영역인 트러스트존(trust zone)에 저장되며 이후엔 사용자가 보여주는 홍채 정보를 이미 등록된 홍채 정보와 비교해 인증(혹은 거절)하게 된다.

홍채인식 기능이 탑재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삼성전자 제공)© News1

◇갤 노트7의 비장의 무기, 홍채인식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을 통해 홍채인식 기능을 내놓으면서 생체인증용 카메라모듈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홍채인식용 카메라모듈은 삼성의 1차벤더인 '파트론'이 갤럭시노트7에 단독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문 센서의 식별특징이 40개 정도라면 홍채인식 센서는 266개로 다른 사람과 같을 확률이 0%에 가까워 사실상 위조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생체인식 기술은 스마트폰을 넘어 핀테크와 사물인터넷(IoT)에 적용되며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홍채, 얼굴, 정맥인식 등 광학기술이 필요한 생체인식을 위해선 관련 기능을 접목한 카메라모듈 시장 확대가 필연적이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은행의 자동화기기(ATM), 병원, 회사, 학교, 관공서, 공항 등 본인 확인이 필요한 곳에 생체인식 시스템이 배치되기 시작하면, 인증 시스템의 필수부품인 카메라모듈 수요 역시 급증할 전망이다.

홍채인식 기능이 탑재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삼성전자 제공)© News1

◇웨어러블, 핀테크....생체인증 방식 대세로

생체인식 상용화는 이미 대세가 됐다.

중국의 알리바바는 얼굴인식을 활용한 결제시스템 '스마일 투 페이'를 개발했고, 중국 '비보'는 지난해 망막인식 기능을 탑재한 '비보X5프로'를 출시했다.

올 초 얼굴인식 인공지능 업체 '이모션트'를 인수한 애플도 얼굴인식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AMI에 따르면 2020년이 되면 모든 스마트폰이 생체인식 기능을 갖출 전망이다.

홍채인식 뿐 아니라 정맥이나 얼굴 등 다른 생체인식 분야에서도 카메라 모듈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정맥인식 기술은 '미쓰이스미토모 은행' 등 일본 금융권에서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얼굴인식과 표정인식을 넘어 두개골 진동패턴을 암호화하는 '스컬컨덕트' 기술도 독일에서 연구되고 있다.

눈동자 감지기술(Eye-tracker)도 카메라 모듈 수요 증가를 촉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눈동자로 눈길만 줘도 화면이 제어되는 눈동자 감지기술을 활용해 시선을 통해 IT기기와 VR(가상현실)기기를 작동한다.

이는 게임 등 VR컨텐츠에서도 활발히 활용될 수 있다.

이 기술의 핵심은 적외선을 통한 카메라기술로 일본 스타트업 '포브(FOVE)'는 눈동자 감지기술을 VR기기에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VR사업을 확대 중인 삼성전자도 이 기업에 투자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트랙티카(Tractica)에 따르면 전 세계 생체 인식 시장은 지난해 20억달러(약 2조3720억원)에서 연평균 25.3%씩 성장해 2024년에는 149억달러(약 17조6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대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다양한 생체인증을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다중생체인증 방식이 확산되면 생체정보 유출 위험성은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정확도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웨어러블과 헬스케어, 핀테크 등의 시장이 커질수록 생체인증의 성장과 혁신의 여지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seeit@

출처 : 지금 나는 깨어있다

글쓴이 : 등대빛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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