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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국교회, WCC 물결에 젖어 들어 몰락할까 두렵다”

종교개혁 500주년 맞아 WCC반대운동연대 소책자 발행

WCC 반대운동연대
▲WCC 반대운동연대 조직위원장 송춘길 목사가 10일 서울 종로 크리스천언론인협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WCC 반대운동연대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로마 가톨릭과의 ‘신앙과 직제일치’ 반대 소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

WCC 반대운동연대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로마 가톨릭과의 '신앙과 직제일치' 반대 소책자를 발간했다. 10일 서울 종로 크리스천언론인협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WCC 반대운동연대 조직위원장 송춘길 목사는 "오늘의 기독교회는 요한 후스, 존 칼빈, 마르틴 루터 등 종교개혁자들이 로마 가톨릭에 죽음으로 저항하고 성경적인 기독교회로 회복하여 역사를 이어온 것"이라며 "하지만 이 믿음의 선진들의 후예로 자처하는 일부 한국교회 지도자는 도리어 기독교회를 루터와 칼빈 그 당시보다 개혁된 것도 변한 것도 없는 로마 가톨릭과 연합을 운운하며 일치를 도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기독교회를 로마 가톨릭에 일치시켜버리려는 정체성을 가진 일부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믿음의 선진들에 대해 역적이 아닐 수 없고, 기독교에 대해 패역한 짓이 아닐 수 없다"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개혁해야 할 대상들은 바로 이러한 지도자들"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어 "비성경적인 로마 가톨릭을 알리고, 이들과 '신앙과 직제일치' 하는 것을 반대하며 더 이상 한국교회 성도들이 미혹당하고 거짓에 속지 않도록 소책자를 발간했다"고 말했다.

1. 종교개혁 500주년을 즈음하여 소책자를 발행, 배포하면서 기자회견을 연 동기와 목적은 무엇인가?

"올해 들어 한국 기독교회를 이끄는 교계 지도자들이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과연 이들이 종교개혁을 논할 자격이 있는가? 이들은 마치 종교개혁자들의 후예인 것처럼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운운하지만, 이는 위선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소책자는 이러한 위선의 실상을 밝혀 성도들이 미혹 당하지 않고, 한국 기독교회를 지키기 위해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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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종교개혁 500주년의 뜻깊은 해, 한국교계 지도자 대부분이 나서 기념행사를 열려는 움직임은 당연할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을 왜 위선이라고 말하는가?

"모두가 알다시피 지금의 기독교회는 요한 후스, 루터나 칼빈 등 믿음의 선진들이 목숨 건 희생으로 말미암은 종교개혁에서 비롯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500년이 지난 지금의 기독교회는 믿음의 선진들이 목숨 건 희생으로 말미암은 그 기독교회가 아니다. 다른 기독교회로 변질, 변형, 타락되었고, 타락시킨 장본인들이 한국교회를 이끌고 있는 현재 교계 지도자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행사라 운운하는 것은 위선이고, 성도들을 미혹하는 거짓행위이다. 올해는 뜻깊은 500주년이 아니라 슬프고 비극적인 500주년이다. 우리는 종교개혁 500주년이라는 말을 입 밖에 내기 전에 기독교회를 타락시키고 지켜내지 못한 책임에 대해 회개부터 해야 한다."

3. 현재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지금의 기독교회를 어떻게 변형, 변질, 타락시켰다는 말인가?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자신들을 아브라함의 자손들이라고 말했지만, 예수님은 그들에게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아니라고 하셨다. 자손이면 조상과 정체성이 같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오늘날 한국교계 지도자들도 요한 후스, 루터나 칼빈 등 기독교회를 일으켜 세운 믿음의 선진들과 같은 후예들이 아니라고 하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기독교회는 요한 후스, 루터와 칼빈 등 믿음의 선진들이 로마 가톨릭의 비성경적이고 반기독교적이며 이교적인 교리와 제도를 배척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으로 말미암은 본래의 기독교회로 회복시켜 오늘에 이르렀다. 그러나 500년이 지난 지금의 한국교계 지도자들은 로마 가톨릭의 비성경적이고 반기독교적이고 이교적인 교리와 제도와 전통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대로 존중할 뿐 아니라 일치시키기까지 했다. 오히려 로마 가톨릭의 비성경적이고 반기독교적이고 이교적인 교리와 제도와 전통을 그대로 존중하고, 가톨릭과 가까이 사귀면서 함께 기도하기, 함께 공부하기, 함께 행동하기로 서명하여 조약을 맺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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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가톨릭과의 ‘신앙과 직제일치’ 반대 소책자 표지와 책갈피. ⓒWCC 반대운동연대

요한 후스, 루터나 칼빈은 로마 가톨릭 교황을 적그리스도라고 규정하였지만, 한국교계 다수 지도자는 로마 교황을 찾아가서 머리를 숙여 영접하는 상황이다. 다수의 한국교계 지도자가 믿음의 선진들이 로마 가톨릭에 대해 피 흘리며 죽음으로 맞서 저항하고 개혁하여 일으켜 세운 기독교회를 가톨릭에 일치시켜 버리고, 나머지 대부분 교계지도자들조차 방조, 침묵하는 모습이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개혁할 대상은 한국교계를 이끌고 있는 지금의 교계지도자들이다. 이들이 한국교계를 이끌고 있는 진정한 지도자라면, 한국의 기독교회를 더욱 확장시키고, 더욱 굳게 세우며 목숨을 다해 지켜야 한다. 그런 책임과 위치에 있어야 할 한국교계 지도자들이 도리어 기독교회를 가톨릭에 일치시켜 없애 버렸다.

우리는 모두 기독교회의 정체성을 분명하고 확고히 가져야 한다. 요한 후스, 루터, 칼빈 등 믿음의 선진들이 개혁적인 성향으로 로마 가톨릭의 비성경적이고 반기독교적이며 이교적인 교리와 제도와 전통에 저항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으로 말미암은 성경적인 역사를 이어온 기독교회이니, 이러한 정체성을 훼손시키는 일이 없어야 한다. 로마 가톨릭을 우리 기독교회와 일치하려면 지금까지의 가톨릭을 장사 지내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으로 말미암은 성경적인 기독교회로 거듭나야 비로소 가능한 일이다."

4. 로마 가톨릭과 신앙과 직제일치를 이끈 다수의 교계 지도자의 기독교 정체성을 지적했는데, 문제의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세계교회협의회(이하 WCC) 때문이라고 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을 비롯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는 WCC 회원이다. 이들이 WCC 회원이 되어 WCC 노선을 따른 결과가 바로, 로마 가톨릭의 비성경적이고 반기독교적이며 이교적인 교리와 제도와 전통에 저항하고 온갖 우상을 다 숭배하는 로마 제국의 종교, 가톨릭에 일치시키려는 것이다.

WCC는 1966년부터 가톨릭과 일치를 위한 기도회를 개최해 왔고, 이를 본받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을 비롯한 NCCK는 1987년부터 한국의 가톨릭과 일치를 바라는 기도회를 매년 1월 18일부터 25일까지 일 주간 연중행사로 개최해 왔다. 이를 따라 2009년 김삼환 목사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의 총회장과 NCCK 회장으로 재직 시 가톨릭에 기독교회를 일치시켜 버렸고, 2014년 5월 22일에는 일치한 것에 따른 서로 다른 신앙과 직제를 협의하기 위한 실무기구를 서명하여 창립하기까지 진일보한 것이 지금 한국교회의 상태이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통합교단을 비롯한 NCCK 회원들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교단이 한국교회총연합회를 창립하여 출범시켰다. 이것은 한국에 있는 기독교회의 95% 이상이 본래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WCC가 추구하는 일치 노선에 의해 몰락해 가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기독교회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여러 많은 교리 중에 한두 가지만 틀려도 이단으로 규정하고 멀리하여 기독교회를 지켜온 한국교회이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통합교단을 비롯하여 NCCK가 기독교회를 통째로 가톨릭에 일치시켜 없애 버리는 정체성을 가졌음에도 이들을 책망하거나 바르게 인도함이 없이, 교리의 다름과 전통을 그대로 존중하고 연합일치를 추구한다. 이 같은 처사는 WCC 물결에 한국교회 전체가 젖어 들어 몰락해 가는 심각한 증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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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춘길 목사는 “비 성경적이고 반 기독교적이고 이교적인 교리와 제도와 전통을 배격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으로 비롯된 기독교회를 굳게 세우고 더욱 확장시켜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5. 한국 기독교회를 지켜낼 방안이 있다면?

"유대인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면 조상 아브라함과 같은 정체성을 가져야 하는 것처럼 한국의 기독교회는 요한 후스, 루터, 칼빈 등 믿음의 선진들로부터 비롯된 기독교회의 정체성을 그대로 가져야 할 것이다. 그 정체성은 비성경적이고 반기독교적이고 이교적인 교리와 제도와 전통을 배격하고 성경적으로 개혁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으로 비롯된 기독교회를 굳게 세우고 더욱 확장시켜 나가고 목숨 다해서 지켜내는 것이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은 아담으로 말미암은 죄인들이다.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증거하여 그리스도의 사람 되게 해야 한다. 이것은 마태복음 28장 19~20절에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예수님의 지상 최대의 명령이고, 한국교회는 이를 따라야 한다.

그러나 WCC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 전파가 아니라 그들이 목적하는바, 삼위일체 하나님의 선교라는 미명 하에 이 세상 종교 간 일치와 이 세상 평화를 추구한다. 여기에 가담하는 것은 주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WCC의 인본주의 사상을 따르는 것이고, 결과는 가톨릭에 기독교회를 일치시켜 없애 버리는 정체성으로 변종된 것이라고 본다. 이들의 정체와 행위를 책망하고 회개하도록 도와야 한다. 이것이 요한 후스, 루터, 칼빈 등 믿음의 선진들로 말미암은 기독교회를 지키는 것이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개혁해야 할 일이다. WCC, 가톨릭과의 '신앙과 직제일치'를 훼파하지 않고서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할 자격이 없다고 본다."<책자 및 책갈피 주문 010-6642-4131(비매품, 무료/택배비 착불)>

출처 : 이 시대를 향한 외침
글쓴이 : 삭개오2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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