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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지옥2/666짐승의 표·1

[스크랩] 성큼 우리 가까이 다가온 마이크로 칩

자동차·집·사무실 열쇠 다 갖고 다니기 귀찮아, 아예 손에 심어


  • 안수진 인턴

입력 : 2017.08.04 21:22

일상에서 꼭 필요한 열쇠만 따져도 집, 사무실, 자동차. 여기에 체육관 라커, 보안상 잠가야 

하는 책상, 자전거 잠금장치 등 가끔 쓰는 열쇠들를 포함하면 열쇠 수는 뜻밖에 많이 늘어

다. 이 남자는 그래서 손에 열쇠를 심어버렸다.



스티븐은 손을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도 문을 열고, 자동차 시동도 걸 수 있다./솔렌트 뉴스



3일 영국 매체 미러는, 왼손에 마이크로칩을 이식해 열쇠 꾸러미로부터 해방된 한 남성을 

소개했다. 영국 햄프셔 윈체스터에 사는 스티븐 노샘(33)은 왼손 엄지와 검지 사이 손바닥

에 쌀알만 한 마이크로칩을 이식했다. 이 칩은 그의 집과 사무실, 자동차와 연결돼 있다. 

문의 출입장치에 왼손을 대면, 문의 보안 장치가 이 칩을 인식해 문이 열린다. 그가 타는 

BMW 차량도 핸들에 왼손을 올리면 시동이 걸린다.



마이크로칩을 이식한다면, 누구나 스티븐처럼 열쇠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솔렌트 뉴스


스티븐의 이런 선택은 자신이 운영하는 ‘바이오테크(BioTeq)’라는 기업과도 연관이 있다. 

‘바이오테크’는 영국 최초로 인체에 마이크로칩 등의 첨단 장치를 이식하는 생명공학 

기업이다. 스티븐은 햄프셔 왕립 병원의 마취전문의 제프 왓슨 박사의 감수를 받아 

안전성을 확인받고 자신의 칩을 왼손에 심었다.



그는 왼손에 마이크로 칩을 이식했다./솔렌트 뉴스


그러나 스티븐의 아내이자 초등학교 교사인 베시(30)는 이런 이식 수술에 회의적이다.
스티븐은 “아내는 주삿바늘을 무서워할뿐더러, 그저 평범한 열쇠를 갖고 다니고 싶어 

한다”며 “베시는 손에 칩을 이식한 내가 좀 독특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스티븐은 10개월 된 딸 포피가 나중에 용도가 더욱 다양해질 이런 칩을 인체에 

이식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인체에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으니, 아이가 원한다면 

전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스티븐은 이 기술이 훗날 ‘애플페이’처럼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는 “교통카드나 

여권도 손에 이식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환자의 진료기록을 저장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04/2017080402644.html


출처 : 하늘향연
글쓴이 : 천향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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