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소리 내어 읽어보세요. 마치 누군가의 일기를 몰래 읽은 것 같지 않나요? 보통 사람들은 일기에 속이 상했던 일들을 적습니다. 상처받은 것들이나 불평불만을 쏟아내지요. 그런데 위 시에서 시인은 사랑받지 못해서 속상한 것을 쓴 게 아니라 부끄럽게 살지 않겠다고, 모든 것을 사랑하겠다고 결심합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마음인가요? 우리나라 사람치고 윤동주 시인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마치 세종대왕을 모르면 한국인이 아닌 것으로 여겨지듯, 윤동주 시인을 모르면 한국인이 아닌 것만 같습니다. 그런데 너무 유명하다보니 역사 시간에 꼭 외워야 할 인물 중 하나가 되어 버린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윤동주 시인을 삶을 소개한 책을 제대로 읽어본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윤동주, 별을 노래하는 마음>은 평전입니다. 평전은 작가가 인물의 삶을 평론가처럼 의견을 곁들여 가며 쓴 책입니다. 윤동주 시인에 대한 책은 아주 많지만 평전은 드물지요. 더구나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읽을 만한 평전은 흔치 않습니다. 이 책은 그동안 읽어온 전기와는 다릅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흑백필름으로 된 한 편의 잘 만든 다큐를 본 듯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시인께서는 어린 시절 어땠어요? 시인이 쓴 시에는 부끄럽다는 표현이 많이 나옵니다. 왜 부끄럽지 않게 살고 싶었나요? 좋은 시는 어떤 시일까요? 또 시를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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