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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 세계와 분별/영의 세계와 분별

[스크랩] 영적 눌림

영적 눌림

 





기도를 하려고 앉았지만 입이 열리지 않고 마음이 무거워 기도가 전혀 되지 않는 경우를 경험 하였을 것입니다.

기도가 쉽게 풀리지 않고 힘들고 지금 이 기도를 주님이 받으시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 더욱 기도가 어려워집니다. 이러한 현상을 영적 눌림이라고 표현합니다. 이 현상은 “영적 침체”와 비슷한 것이지만, 영적 침체는 영적 눌림 현상이 해결되지 않고 계속되는 경우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적 눌림은 영적 침체의 가벼운 증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영적 눌림에 이르면 가슴이 답답하고 기도는 해야 하겠는데 막상 기도하려고 하면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고 힘이 빠져 기도할 마음이 사라집니다.


기도는 해야 하겠는데 기도할 기분이 들지 않아 몇 분을 지나지 못해서 자리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영적 눌림이 일어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이럴 때 우선적으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그릇된 행동의 문제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어기고 그릇된 행동을 하여 양심에 가책을 받을 때 이러한 현상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벼운 죄일 경우 가벼운 눌림 현상이 나타나지만 죄가 큰 경우 무거운 눌림 현상이 나타납니다. 주님이 원하는 것은 하지 아니하고 원하지 않는 것을 행하여 성령을 근심케 하였을 때 이러한 현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영적 눌림은 자주 경험하는 흔한 일입니다.

이는 우리가 잘못 했을 때마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님의 마음을 깨닫게 하시기 위해서 이런 일을 행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의 간섭을 통해서 우리는 주님의 마음을 깨닫고 옳고 그른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생각에는 올바른 것 같을지라도 하나님의 시각에서는 올바르지 못한 것이 많습니다.

주님이 제동을 걸지 않으면 우리는 자신의 생각이 올바르다고 생각하고 그 행동을 계속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영적 눌림을 사용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자신의 행동이 아무리 선한 의도로 행하였다

하더라도 주님의 뜻에 어긋날 수 있습니다. 이런 사실들을 일일이 점검 받음으로써 우리는 주님의 마음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시각에서 사물을 보고 행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영적 눌림 현상은 자신의 행동을 살펴보고 교정하라고 보내는 신호입니다.

이를 무시하고 교정하지 않으면 서서히 영적 침체에 빠지게 됩니다. 영적 침체는 질병입니다.

그러므로 치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영적 눌림이 영적 침체로 가기 전에 주님 안에서 교정 받아야 합니다.

기도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은 오히려 성령을 근심케 하며, 주님을 실망시키는 일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이런 경우 억지로 기도를 하려하지 말고 조용히 묵상하십시오.

기도를 시작하면 먼저 말부터 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찬양부터 하십시오. 주변 환경 때문에 소리 내어 찬양하기가 어려운 사람들은 굳이 소리 내어 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조용히 마음 속으로 찬양하십시오.

그래도 마음이 답답하다면 교회로 가십시오. 그리고 마음껏 소리 내어 찬양하십시오. 찬양하려고 하면 하고 싶은 찬양이 떠오를 것입니다. 그 찬양을 하십시오. 그리고 찬양의 가사를 묵상하십시오. 같은 주제의 찬양을 몇 곡 때로는 한 곡을 계속 찬양하게 되기도 합니다. 찬양이 되지 않는 사람은 조용히 묵상하십시오.

묵상의 방법은 제가 소개한 여러 가지가 있지 않습니까? 자신에게 맞는 묵상법을 가지고 묵상하십시오.


자신이 최근에 행한 일들을 주님 앞에 내어놓고 주님의 말씀을 듣기를 사모하십시오.

그러면 어떤 일이 생각나고 그 일의 어떤 부분에서 주님의 뜻에 어긋났는지를 알게 됩니다.

이는 자연적으로 알게 되는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내용을 마음에 간직하고 기도하기 시작하십시오.

그러면 기도가 자연스럽게 시작되면서 갑갑하던 마음이 풀어지고 기도에 힘이 들어가게 됩니다.

기분이 상쾌해지고 억눌렸던 기분이 되살아 납니다.

기도가 다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무겁던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이렇게 되면 영적 눌림은 사라진 것입니다.

주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 다음부터는 그런 실수를 하지 말아야 겠지요. 


장봉운 목사 

출처 :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사람들
글쓴이 : 시든들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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