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양원 목사의 재림사상
하나님의 재림중심 사상
말씀과 삶의 일치 생활을 하게 한 원동력 가운데 하나가 재림에 대한 소망이다.
그의 재림에 대한 소망은 당시 신사 참배를 거부하므로 당하는 고통을 이길 수 있는 강력한 힘이었으며 예수 생명 내용에 자신의 전부를 내 던질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실제로 그가 옥중 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부르면서 힘을 얻었던 노래가 그의 작사로 널리 알려져 있는 "주님 고대가" 이다. 이 가사를 보면 그가 얼마나 간절한 재림의 소망 가운데서 살았으며 그 소망이 그로 순교의 삶을 살게 만들어 주었음을 볼 수 있다.
낮에나 밤에나 눈물 머금고 내 주님 오시기만 고대합니다.
가실 때 다시 오마 하신 예수님 오 주여 언제나 오시렵니까
고적하고 쓸쓸한 빈 들판에서 희미한 등불만 밝히어 놓고
오실 줄만 고대하고 기다리오니 오 주여 언제나 오시렵니까
먼 하늘 이상한 구름만 떠도 행여나 내 주님 오시는가해
머리 들고 멀리 멀리 바라보는 맘 오 주여 언제나 오시렵니까
내 주님 자비한 손을 붙잡고 면류관 벗어 들고 찬송 부르면
주님 계신 그 곳에 가고 싶어요 오 주여 언제나 오시렵니까
신부되는 교회가 흰 옷을 입고 기름 준비 다 해 놓고 기다리오니
도적같이 오시마고 하신 예수님 오 주여 언제나 오시렵니까
천 년을 하루 같이 기다린 주님 내 영혼 당하는 것 볼 수 없어서
이 시간도 기다리고 계신 내 주님 오 주여 이 시간에 오시옵소서
이 노래에서도 볼 수 있듯이 신사 참배를 담대히 거부한 그의 이 행동은 그리스도께서 영광 중에 재림하실 것을 확신하는데 있었고, 재림 시대의 그리스도의 왕권에 완전히 인격적 위탁을 하는 데서 나왔던 것이다. 우리는 그의 글들 가운데서 그가 얼마나 재림을 고대하면서 살았고, 그 소망이 일본에 굴하지 않게 한 힘이었음을 볼 수 있다.
손양원 목사는 언제나 재림의 긴박감 속에서 생활했다. 그는 "현재 교회가 요구하는 교역자"라는 설교에서 "현재는 말세 현상으로 우리가 대망하고 있는 그리스도의 재림도 목첩간에 임박했다. "고 주장했다.
"주의 재림과 우리의 고대"라는 설교에서도 "세상은 벌써 종말 기여서 그리스도의 재림은 확실히 목첩간에 임박했다. 악마인 현재 각국 통치 제도를 멸망시킬 때는 왔다. 현대 악의 정치를 변혁시켜서 만국을 통치하실 그리스도가 온다." 고 했다.
손 목사가 신사 참배에 대한 거부 운동으로 붙잡혀 첫 재판을 받게 될 때 1회 피의자 심문 조서에서도 그는 말세론에 대해 사법관에게 그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재림은 오늘 있을는 지 몇 해 후에 있을는지 모르나 절박해진 것만은 사실이다. 기독 신자들은 매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고대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맞을 준비를 하는 것인데, 이것이 신앙이다. 재림 때에는 모든 물질 세계, 즉, 현세 국가, 사람, 권력, 지위, 기타 모든 것은 파괴될 것이다. 그리고 신령한 세계로 될 것이다." 라고 하였으며 또한 3차 피의자 심문 조서에서는 "현세는 벌써 말세인 바 혹 명일 재림하실 지도 모른다." 라고 했다.
"주의 재림과 우리의 고대" 라는 설교에서 그는 현 시대적인 어려움을 주님의 재림이 임박한 시대적인 상황으로 보았다. 따라서 주님이 재림하심으로만 현 시대적인 어려움이 해결되며 우리의 시대가 주님의 통치하시는 하나님 나라가 되기를 간절히 바랬다.
손 목사는 신사 참배 강요에 대한 반대를 주님의 재림에 대한 긴박한 도래로 선포하여 그 때에 있게 될 심판을 생각 하면서 불의에 대항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만왕의 왕권을 가지고 재림하여 일본을 포함한 현대 국가를 멸망시키고 만왕의 왕이 되어 세계를 통치한다. 이 때에 지상에서는 모든 재앙, 즉, 전쟁, 질병, 흥년, 기갈 등이 없어지고 신자인 나병자의 병도 완쾌되어 영원한 평화와 행복한 지상 왕국 내지 신천 신지 하나님의 나라가 건설될 것이니 우리 신도는 마음을 합해서 주의 재림이 속히 오기를 기다리자."
신도들은 마음을 합해서 주의 재림이 속히 오기를 기다려야하며, 또한 그리스도의 재림이 목첩간에 임박했으므로 신앙을 굳게 지키라는 권면인 것이다.
손양원 목사의 재림 사상은 천년 왕국 사상이다. 그의 설교 "영적 인격을 완성하자"에서 "심증 안식은 인격 완성의 요(要)요, 진정 왕국은 천년 왕국이시다" 라고 말하고 있으며, 말세를 준비하라는 설교에서는 이상적 실현으로서 천년 왕국을 말하고 있다.
"여호와 하나님은 불원한 장래에 있어서 그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를 지상에 재림케 하여 악마의 지배 하에 있는 아국을 포함한 현존 세계의 각 국가를 멸망시키고 예수 그리스도를 수반으로 하는 절대 평화의 행복한 이상 왕국을 지상에 건설할 것이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우선 공중에 재림하고 부활한 신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7년간 공중에서 소위 혼인식에 참가한다. 이 7년간 지상에서는 대환난 시대라고 칭하여 기독 교회와 악마 지배 하에 있는 불신자간에 '아마겟돈'이라는 대전쟁이 일어난다.
이 전쟁 말기에 예수 그리스도는 육체로 공중에서 지상으로 재림하고 그 결과 각 국가, 즉, 악마의 지배 하에 있던 아국을 포함한 세계 각 국가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그 조직 제도가 파괴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수반으로 하는 기독교 교리를 통치 제도로 하는 국가 조직으로 변혁된다.
그렇게 해서 1천년 동안 지상에 이상 왕국, 즉, 지상 천국이 건설되어 예수 그리스도는 만왕의 왕으로 세계 각 국가를 통일하고 신자 중 독신자는 분봉왕 지위에 취임하고 신앙이 박약한 사람, 또는 불신자는 백성이 되거나 또는 구금 당할 것이다. " 라고 했으며,
"천년 왕국 시대에 있을 통치 방법은 세계 각국이 그리스도를 수반으로 하는 하나님 나라로 되어지고, 그리스도께서는 만왕의 왕으로 되어 통치하시고, 꿋꿋한 신자는 분봉왕이라는 왕직을 그리스도에게서 임명받아 각 지역을 지배하도록 된다.
기타 보통 신자는 일반 국민의 자격을 준다. 즉, 그리스도는 세계 통치권을 목사님은 일본지나 같은 지역제의 지배권을 가지고, 건전한 신자는 현 조선 총독 도지사, 군수, 면장과 같은 이들의 지배권을 가지고 모두가 그리스도의 명령대로 통치 할 것이다.
그 때 지상에는 악마였던 불신자는 없어지고 영원히 평화하여 전쟁, 한재, 수해, 악병도 없어지고 죽음이라는 것도 없어져서, 만민이 평등하게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으므로, 우리들이 신앙하는 것도 그러한 평화로운 국가를 형성한 목적을 가진다." 라고 했다.
이러한 종말 사상은 그로 하여금 사랑과 헌신을 통한 전인적 삶을 살도록 촉구하였던 것이다. 그는 자신에게 생일을 묻는 교인에게 "나의 주소는 내 주님 품 속이며 나의 생일은 중생된 그날이오나 중생한 일자는 미상합니다. 고로 땅 위에 사는 나는 장막 생활이며, 나의 생일의 기쁜 잔치는 천당에 들어가는 그날뿐이외다."
우리는 그의 재림관이 어떤 것인가를 그의 글들을 통해서 좀더 명확하게 알 수 있게 된다.
"그리스도께서는 우선 공중에 재림하십니다. 그 때 죽었던 기독교인들은 전부 부활하여 공중에 재림하신 그리스도와 함께 7년간 인생의 가장 환희에 찬 결혼 당시와 같은 의미의 흔인 잔치가 열리는데 그 7년간 지상에서는 기독교도와 악마인 불신자간에 '아마겟돈'전쟁이 각 국내에 전개됩니다. 그 전쟁은 성경에 분명히 기록된 대로 기독교군이 승리를 얻고, 7년째에는 공중에서 그리스도는 부활한 신도들과 함께 우리들 인간계인 지상에 재림하시어 지상 천국을 건설하십니다."
아마겟돈은 지명으로 각 국내 신도들의 현 거주지를 가리킵니다. 전쟁 발생 원인은 악마 세력에 의해서 지배되는 이 세상을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심으로 멸하고 지상 천국을 세우기 위함입니다. 아마겟돈 전쟁은 묵시록 제 16장 14∼17절까지 기록되어 있는데 그 전쟁은 세계 각국에 발생하는 기독교도로 된 기독군과 불신자인 악마가 지배하는 군대가 지배하는 전투로 국내 혁명 이라고 합니다.
국내 혁명적인 아마겟돈 전쟁에 사용될 무기 참가 인원 전사자도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묵시록 9장 16절에 기독군측 병력은 2억이고 묵시록 8장 7,8,10,12절, 9장1,2,18절에 보면 사용할 무기는 비행기 폭탄, 연막 전차로 불신자측 전사자는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되는 국내 혁명전이어서 이 7년 간을 지상대환란 시대라고 합니다. 이 전쟁의 7년 마지막 때에 공중에 계신 그리스도께서 드디어 지상에 재림하셔서 기독교 교리를 통치 제도로 하는 국가를 건설할 것입니다.
마침내 공중에서 지상으로 재림하신 그리스도께서는 아마겟돈 전쟁에서 참 악마인 불신자들을 전부 옥중에 수용 구금시키고 그리스도는 만왕의 왕이 되시어 천년 왕국 시대가 출현됩니다. 이 기간 천년은 하나님 여호와께서 전 우주를 창조하신 후 휴식하신 하루인 안식일에 상당합니다.
묵시록 12장 7∼10절에 의하면 그리스도께서는 천년 왕국 후 마침내 최후의 심판을 하시기 위하여 옥중에 수용 구금하여 두었던 악마인 불신자를 전부 옥에서 해방시키며, 그 악마들은 곧 전 세계 반 기독교 세력을 규합해서 그리스도에게 반역하기를 기도하고 마곡 전쟁이 발생합니다.
이 악마의 도전은 다시 전 세계에 파급되어 기독교도와 전쟁하는데 이 역시 하나님의 능력으로 기독교군이 승리를 얻고 전세계 국가는 드디어 멸망하고 그리스도의 최후의 심판을 받아 악마는 피의 연못 속에 추방당하여 제2의 죽음을 영원히 받게 되고 지상에서는 그리스도를 수반으로 하는 천국, 즉, 하나님의 나라라고 하는 신천 신지를 건설하고 우리 교도들은 영원한 생명을 누리고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
이상에 나타난 손 목사의 재림관은 초기 한국 교회에 나타났던 전 천년주의에 가깝다 하겠다. 손 목사는 천년 왕국 건설이 기독교인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한다.
"우리 기독교 교역자가 전도 포교에 종사하는 것도 신자를 얻으려고 하는 것도 결국 현재 각국의 악마인 불신자 세력으로 지배되는 통치 제도를 변혁하여 그리스도를 수반으로 하는 신천신지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것이 우리 기독교도의 궁극적인 목적입니다"라고 하므로 결국 불의에 대항하여 싸운다는 것은 재림에 대한 소망 가운데서 열심히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불의를 멸하고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려면 복음을 전하는 것 만이 유일한 길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 그는 재림이 목첩간에 임박했으나 재림의 시간은 알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긴박한 재림 주장은 우리로 현실을 도피케 하고자 함이 아니고 아무리 환난과 핍박이 있다 해도 이러한 주님의 재림을 고대하면서 말씀대로 살아야 할 것을 강조 하고 있다.
그의 재림의 긴박한 강조는 지금이라도 현재를 말씀대로 살게하는 힘이다. 아무튼 그의 이러한 종말의 소망은 '마라나타'로 인사하며 주의 날을 고대하던 초대 기독교인들의 경건한 모습을 방불케하는 것이었다 하겠다.
(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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