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3.09.14 18:15
https://www.jayu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560 로켓 기술_북 ICBM에 최대 10개 핵 탑재 다탄두 가능 핵잠 기술_보유국들이 기술 준 적 없어 미국에도 악몽 EMP 폭탄_고도화·소형화 성공 땐 한국 전력시설 마비 신형 전투기_김정은, 수호이공장 방문 Su-30 요구 추정 러시아 대통령궁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이 "공개돼서는 안 되는 민감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기 분야 협력으로 풀이되지만 어떤 무기인지에 대해서는 추측만 가능하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러시아와 북한 정상회담 직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양측 간의 무기 거래 논의 여부에 대해 "물론 이웃 국가로서 공개되거나 발표돼서는 안 되는 민감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는 로켓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그들은 우주를 개발하려 한다"면서 "서두르지 않고 모든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시간은 있다"고 말한 것과 연결해 언론에서는 러시아와 북한 간의 무기 거래와 기술 협력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러시아 측은 "회담 후 공동선언문을 포함한 어떤 문건에도 서명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혀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서 협력할지 밝히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러시아와 북한이 우주발사체 기술에서 협력할 것이라는 건 양측 다 인정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보면 북한이 가장 관심을 보일 기술은 다량의 인공위성 탑재 및 궤도 안착 기술이다. 러시아는 2017년 6월 한번에 73개 위성을 지구 궤도에 안착시킨 바 있다. 이 기술은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에 여러 개의 핵탄두를 장착하고 목표지점에서 차례대로 발사하는 MaRV(조정가능재돌입체) 기술과 연관이 높다. 이 기술을 북한이 습득하게 되면 ‘화성-17형’과 ‘화성-18형’ 같은 대형 ICBM에는 최대 10개의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게 된다. 다른 기술은 한미일 등 서방 진영에서 강하게 반발할 만한 분야에서의 협력이다. 우선 잠수함용 원자로 기술이 있다. 러시아는 1952년 최초의 핵추진 잠수함 ‘노벰버’급의 개발을 시작, 1959년 취역시켰다. 이후 지금까지 64년 동안 핵추진 잠수함을 제조한 노하우가 있다. 우리나라의 일체형 소형모듈화원전(SMR)인 ‘스마트 원전’도 구소련 핵잠수함 기술을 응용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러시아를 비롯해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등 핵추진 잠수함 개발·보유국은 관련 기술을 해외에 준 적이 없다. 2021년 9월 미국이 안보동맹 AUKUS를 통해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 기술을 주기로 한 게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킨 것도 이 때문이다. 전자기파(EMP) 폭탄의 고도화·소형화도 북한이 노릴 수 있다. 북한은 2004년 이미 러시아로부터 EMP 폭탄 기술을 얻었다. 이는 2014년 7월 제임스 울시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한 내용이다. 북한은 지난 3월 전술탄도미사일을 지상 800m 상공에서 폭발시키는 실험을 진행했다. 폭발 고도를 30km 이상으로 높이면 EMP 발생을 통해 한미 연합군은 물론 한반도의 전력시설을 마비시킬 수 있다. 김정은이 14일 방문한다는 콤소몰스크나아무레 소재 수호이 공장, 블라디보스토크 소재 태평양 함대 사령부도 협력 분야와 관련 있을 수 있다. 수호이 공장은 현재 러시아군 주력 전투기인 Su-35는 물론 2020년부터 실전배치한 스텔스 전투기 Su-57도 생산하고 있다. 러시아는 2028년까지 76대의 Su-57을 생산해 배치할 계획이다. 김정일도 2002년 8월과 2011년 8월 방러 당시 이 공장을 견학해 브리핑을 받은 뒤 Su-27 판매를 요청했다. 현재는 러시아가 더 급한 상황이어서 Su-35까지는 아니어도 한미 공군에 대적할 수준인 Su-30 전투기 판매 요청을 수락할 수 있다. 기술협력이나 무기거래를 뛰어넘는 ‘거래’를 할 수도 있다. 바로 러시아 무기를 북한에서 양산하는 것이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전에서 잃은 전력을 충당하지 못하고 있다. 전술용 탄도미사일과 구형 자주포, 야포, 포탄 생산 등을 북한에 위탁하는 것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출처 : 자유일보(https://www.jayupres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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