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일주일째 거리로…후진 경찰버스에 시민 1명 부상
▲ 30일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흔들며 미 쇠고기 수입 협상무효와 고시철회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는 30일 오후 7시쯤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경찰 추산 4000명(주최측 추산 3만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에 정부의 고시철회와 재협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오후 9시 10분쯤 부터 서울광장을 떠나 명동쪽으로 거리행진을 벌였다. 촛불집회가 거리시위로 번진 것은 지난 24일 밤 이후 일주일째다. 국민대책회의 박원석 상황실장은 이날 중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이명박 대통령을 겨냥, “오늘 거리에서 3만개의 촛불을 들고 이 대통령의 청와대 입성을 저지하자”고 말했다. ... 더 보기
경북대 총장 "국립대 총장은 장관급인데…"
李대통령 참석 토론회서 '자리 배치' 놓고 불만 표출, "국립대 총장은 장관급인데, 자리가 왜 이렇게 뒤에 있는지…."(노동일 경북대 총장·사진) "국립대 총장은 장관급이 아니라 대통령급이죠."(이명박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이 대구·경북을 첫 공식 방문한 지난 21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활성화 방안 토론회' 도중 대통령과 노동일(盧東一) 경북대 총장이 토론장 내 자리 배치를 놓고 주고받은 말이다. ... 더 보기
[사설] 미국에서 미국 쇠고기 먹으며 광우병 선동
노무현 정부 때 경찰이 물 대포를 동원해 불법 시위를 진압한 동영상을 최근 촛불집회를 진압하는 장면인 듯 속여 인터넷에 올린 사람이 재미교포 장모씨로 밝혀졌다. 32세의 장씨는 1992년 미국으로 이민 가서 한 번도 한국에 온 적이 없는 사람이라고 한다. 장씨는 지난 25일 광우병 촛불집회가 해산된 직후인 오전 6시쯤 '이제 물 대포 쏘고 백골단 투입됐다. 다 나갑시다 오늘'이라는 제목으로 이 가짜 동영상을 인터넷 포털 다음에 올렸다. 이 동영상이 퍼져나가 한동안 "경찰이 폭력 진압을 했다"는 비난이 들끓었다. 장씨는 미국에서 16년을 살았으니 그동안 스테이크도 많이 먹었을 것이고, 햄버거는 더 많이 먹었을 것이다. 그 햄버거는 요즘 광우병 선동가들이 위험하다고 하는 30개월 이상 된 쇠고기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더구나 장씨가 이민 간 1992년부터 1997년까지는 미국을 포함한 세계에서 소에게 동물성 사료를 먹이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던 때였다. 광우병 선동가들의 논리대로라면 장씨는 광우병 소를 몇 마리는 먹었을 것이다. 그래도 지금 이 사람은 광우병에 걸리기는커녕 옛날 동영상을 지금 것인 것처럼 인터넷에 올려 사람들을 속일 정도로 머리를 잘 쓰고 있다. 장씨는 어쩌면 그 가짜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날도 30개월 이상 된 쇠고기를 빵 사이에 집어넣은 햄버거를 먹었을지 모르고, 가족과 함께 한국 식당에서 미국 쇠고기의 내장과 뼈를 고아 국물을 낸 곰탕 육개장 내장탕 우족탕 사골우거지국 가운데 하나를 들었는지도 모른다. 지금 이 나라에는 자기가 과거 영국에 1년 유학할 때 그곳 쇠고기를 먹었기 때문에 한국 국민에게 광우병을 퍼뜨리지 않기 위해 지금부터는 헌혈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장씨를 닮은 지식인 사기꾼까지 나왔다. 이 땅에서 앞으로도 장씨 닮은 인간들이 숱하게 나타날 것이다.
-조선일보 입력 : 2008.05.2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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