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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볼링 이론

[스크랩] [볼링정보] 볼링 게임의 승패가 결정되는 8가지 투구요령~

 

 

[볼링정보] 볼링 게임의 승패가 결정되는 8가지 투구요령~
 

글 / 톰 쿠로스(Tom Kouros)


근소한 차이에도 게임의 승패가 결정되는 볼링에서 특히 투구하는 순간에 일어나는 미미한 차이는 스트라이크의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가져다주게 되는데, 이런 차이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여덟 가지 요령을 알아본다.

 

“사람들 개개인간의 격차는 실로 매우 미미한 것이다. 그러나 그 조금의 차이가 가져다주는 결과는 엄청나다.”는 격언이 있다. 다른 방면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볼링에 있어서는 이 말은 매우 음미해 볼만한 말이다.

예를 들어 PBA 대회 예선에서 탈락하는 50-60명의 선수들과 결선에 진출하는 5-6명 사이의 차이는 보통 게임당 불과 몇 핀 차이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근소한 차이”가 42게임을 치르다 보면 천당과 지옥의 갈림길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차이의 원인을 딱 하나로 꼬집어서 밝혀내기란 쉽지 않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이런 “근소한 차이”가 볼러 개개인의 여러 가지 전략이나 습관 중의 하나, 또는 복합적 양상을 띄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런 ‘사소한 차이’는 볼러가 자신의 생리적 한계를 극복하거나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의식적으로 선택하는 전략이나 테크닉일 수 도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이건 이는 결국 자신이 강점을 배가시키기 위해 스스로 선택한 ‘요령’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지금부터 그 차이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본기를 몇 개 살펴보기로 하자. 이 중에는 아마도 독자들 나름의 비법에 추가시켜 당장 써먹을 수 있는 것도 있을 것이다.

 

1. 천편일률적인 스윙은 No. 경우에 따라 두 가지 스윙 방법을 번갈아 사용한다.

스트라이크는 멋지게 잘 잡지만 스페어 처리는 그저 그런 볼러를 주위에서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반대로 스페어 처리 기술은 뛰어나지만 스트라이크 확률이 그리 높지 않은 볼러도 많다. 이런 경우 스윙 방법을 스트라이크와 스페어 투구에 따라 각기 달리 가져가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전자의 경우 스페어 투구를 할 때 평소의 레버리지 스윙 대신에 스윙을 짧게 가져가서 볼을 일찍 릴리스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볼이 손에서 멀리 떨어져 움직이므로 보다 스트레이트하게 진행하고 훅이 적게 발생된다. 후자의 경우에는 스트라이크 투구를 할 때 평소의 스페어 투구를 하기 위한 스윙 자세를 버리고 볼의 릴리스 포인트를 바꾸고 또 스윙을 길게 가져가서 사이드 롤을 많이 가져오고 액시스의 위치를 좋게 해서 스윙에 레버리지를 더 많이 가져가는 것이 좋다.

 

 

2. 백스윙의 정점에서 잠시 멈춘다.

백스윙을 완전하게 마무리 짓지 못해서 샷을 망치는 볼러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요령 있는 볼러들은 백스윙의 정점에서 의식적으로 약간 멈칫하는 동작을 취한다. 이렇게 하면 다운스윙을 시작하기 전에 백스윙을 확실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다.

 

 

3. 다운스윙은 자연스럽게 한다.

일류 볼러들은 다운스윙할 때 “낮고 천천히”를 머릿속에 그리며 볼을 쥔 쪽 팔은 몸통에 가까이 유지하여 자연스럽게 몸통이 적절한 딜리버리 자세의 축이 되게 한다.

 

 

4. 폴로스로는 의식적으로 한다.

폴로스로는 “진실의 순간(릴리스)”에서 이어지는 중요한 포지션이다. 파울라인에서 몇 초 동안 이런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다면 볼러의 리듬, 강약, 밸런스를 잘 웅변해 주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5. 무릎의 추진력을 이용한다.

어프로치에서 무릎을 구부리면서 동시에 앞으로 돌진하는 듯한 느낌을 가져야 한다. 이는 무엇보다도 폴로스로에 추진력을 주면서 동시에 팔이 자연스럽게 안쪽으로 움직이게 해주기 때문에 보다 힘찬 인사이드-아웃 스윙을 가져올 수 있다.

 

 

6. 슬라이딩 발과 다리를 단단하게 고정시켜서 릴리스에 힘을 실어준다.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일류 볼러들은 대부분 볼을 릴리스하기 전에 슬라이딩 발과 다리를 단단하게 고정시킨다. 딜리버리 자세에서 볼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신체 부위도 단단하게 고정시키면 릴리스 할 때 손이 볼을 관통하듯이 힘차게 움직이는 것을 더욱 분명히 느낄 수 있다.

 

 

7. 볼 스피드는 볼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기준으로 결정한다.

전반적인 볼 스피드는 무엇보다 볼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기준으로 결정해야 한다. 브레이크 포인트는 볼이 가장 날카롭게 훅이 되는 지점으로 포켓에서 약 6피트(파울라인에서 54피트)되는 지점이 이상적이다. 만약 볼이 이 지점에 미치지 못하고 브레이크 되면 스피드를 증가시켜야 한다. 반대로 브레이크가 그 지점을 지나서 발생되면 전반적인 스피드도 줄어야 한다.

 

 

8. 익스텐션에 집중한다.

릴리스가 뒤죽박죽이 되어버리는 악몽과 같은 경험을 하지 않은 볼러는 거의 없다. 이런 경우에 노련한 볼러들은 익스텐션에 정신을 집중하여 난국을 극복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일리 있는 전략이다. 릴리스는 리프트(lift), 턴(turn), 익스텐션(extension), 이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되는데 이 중 리프트나 턴을 너무 많이 또는 너무 빨리 하게 되면 릴리스가 잘못되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이런 경우에는 익스텐션까지 잘못되는 경우가 많은데, 반대로 익스텐션이 좋으면 릴리스가 잘못되는 경우가 드물다.

 

 

지금까지 살펴본 기법을 가지고 직접 실험해 보자. 혹시 이 중에는 독자 자신이 오랫동안 찾고 있던 바로 그런 마술과 같은 작용을 해 줄 수 있는 것을 한 두게쯤 발견할 수 있을지 모른다.

 

( 정리/심도석 2002/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