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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메세지/지구촌·뉴스

아프간 산사태로 2000명 실종.. 마을이 사라졌다

 

 

 

아프간 산사태.."사망자 2,500명 이를 수도"

YTN | | 입력 2014.05.03 12:53

 

아프가니스탄 동북부 바다크샨 주에서 폭우에 따른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나 수백 명에서 최대 2,500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바다크샨 주의 샤흐 왈리울라 아딥 지사는 호보 바리크 마을에서 산사태가 나 마을 전체 가구의 ⅓에 해당하는 300가구가 매몰되고 주민 2천 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민들의 보고를 토대로 한 초기 조사 결과 사망자가 다수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약 2,500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연락 사무소는 사망자가 350명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

아딥 주지사는 인력과 장비가 부족해 긴급 구조 작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추가 산사태에 대비해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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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산사태로 2000명 실종.. 마을이 사라졌다

조선일보 | 이준우 기자 | 입력 2014.05.03 03:05

 

아프가니스탄에서 2일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마을 주민 2000명이 실종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아프가니스탄 북동부에 있는 바다크샨주(州)의 샤 왈리울라 아뎁 주지사는 이날 "폭우로 인해 호보 바릭 마을 인근의 산이 무너져 내리면서 주민 2000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산사태로 인한 토사물은 마을 가구의 3분의 1인 총 300채를 뒤덮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뎁 주지사는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장비가 모자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외부의 대형 중장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아뎁 주지사는 "현재로선 (구조작업이) 굉장히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는 구조 작업에 쓸 삽도 충분히 갖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주 정부는 추가 산사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인근 마을에도 대피령을 내렸다. 바다크샨 주는 힌두쿠시 산맥파미르 고원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과 경계를 맞대고 있다. 이 지역은 아프가니스탄에서도 가장 외진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 2001년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 이후 반군 활동이 활발했던 곳이다.

이 지역은 지난 2010년 산사태로 17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일이 있지만 이번 사고는 규모 면에서 이례적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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