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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저커버그 “10년 뒤 VR 안경으로 세상을 본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페이스북 개발자 콘퍼런스 F8에서 증강현실(AR) 안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AP뉴시스
 

“앞으로 10년 후면 가상현실(VR) 기기가 일반 안경처럼 작아질 겁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페이스북 개발자 콘퍼런스 F8에서 VR, 인공지능(AI), 전 세계에 인터넷 연결 등을 향후 10년간 최우선 목표로 꼽았다. 변화가 심한 IT 업계에서 10년짜리 장기 계획을 발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저커버그는 “VR은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제시한다”며 “현재는 VR 기기가 커서 착용이 불편하지만 10년 후에는 안경처럼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멀리 떨어진 사람들이 VR을 통해 같은 공간에 있는 것 같은 현실감을 느낄 수 있다”면서 “VR을 통해 대화, 게임 등을 함께하면서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VR이 새로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이 될 것이란 얘기다.

저커버그는 삼성전자의 기어VR을 예로 들며 “이미 기어VR로 콘텐츠를 감상한 시간이 200만 시간을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저커버그는 이날 F8에 참석한 2600명 모두에게 갤럭시S6와 기어VR을 선물했다. 직접 VR을 체험해보라는 의미에서 ‘통 큰’ 선물을 한 것이다.

페이스북은 접근성이 높은 모바일 VR에서 삼성전자와 견고한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과 기어VR로 하드웨어 인프라를 갖추고 페이스북에서 VR을 전담하는 오큘러스의 플랫폼을 적용해 모바일 VR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이날 서라운드360이라는 360도 카메라도 선보였다. 17개의 카메라로 녹화한 고화질의 360도 영상을 오큘러스 리프트를 통해 볼 수 있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의 AI 개발 방향과 관련, 보고 듣는 것 그리고 언어와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사람처럼 인지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시각장애인에게 사진을 설명해주는 AI 기반 서비스를 선보였다.

페이스북은 드론, 위성, 레이저 기술 등을 동원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인터넷에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통신 인프라가 열악한 개발도상국에 무료 인터넷을 제공하는 ‘프리 베이직’ 프로그램은 이미 25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페이스북은 향후 3년간은 현재 페이스북 생태계를 강화하고 5년 내에는 메신저, 와츠앱, 비디오, 검색, 그룹, 인스타그램 같은 차세대 플랫폼의 역량을 높이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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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빛과 흑암의 역사 (성경연구,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
글쓴이 : 등대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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