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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人 윤동주/시인 윤동주

[스크랩] 윤동주 님의, ``또 다른 고향`` 해석,, 최신

//또 다른 고향 윤동주-

 

고향에 돌아온 날 밤에 내 백골이 따라와 한 방에 누웠다.

어둔 방은 우주로 통하고 하늘에선가 바람이 불어온다.

 

어둠 속에서 곱게 풍화작용 하는 백골을 들여다 보며 눈물짓는 것이

내가 우는 것이냐, 백골이 우는 것이냐, 아름다운 혼이 우는 것이냐?

 

지조 높은 개는 밤을 새워 어둠을 짖는다.

어둠을 짖는 개는 나를 쫓는 것일 게다.

 

가자, 가자, 쫓기우는 사람처럼 가자.

백골 몰래, 아름다운 또 다른 고향에 가자.

 

 

/해석/

 

정말 오랜만에 고향엘 왔는데 첫날부터 이웃들이 나를 반기지 않았다.

고향에서 사회적으로 이미 오래 전에 죽은 나를 이끌어 

홀로 어두운 방에 누웠는데 너무 슬퍼서 맥을 놓았고, 내 혼이 분열되는 듯 했다.

 

나는 어둠의 세파에 오염되지 않았고, 오히려 깎이고 달아져, 순결한 영혼이 되었으나,

사회적으로는 오래 전에 죽은, 백골 같은 나 자신을 보며,

내가 우는 것은, 내가 잊혀져서 우는지? 어둠 속에 나 홀로 별처럼 빛나서 우는 것인지?

 

‘’지조 높은 개는 밤을 새워 어둠을 짖는다. 어둠을 짖는 개는 나를 쫓는 것일 게다. ‘’

 

밤과 어둠과 백골 이어 또 밤과 어둠이 반복된다.

지조 높은 개란 윤동주 시인 자신이다. 그러면 시인이 짖는 어둠은 도대체 무엇인가?

그리고 시인 자신의 짖음이 시인 자신을 쫓는 것일 게다? 이게 무슨 소린지?

 

시인은 고향에서 뭔가를 소리쳤는데 그게 모두 개 소리가 되었고, 그 덕분에 고향에서 쫓겨나듯 나와야 했던 것이다.

그것은 시인이 첫날부터 고향에서 백골이 되어 슬픔에 빠졌던 문제에 대하여 고향 사람들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넨 것이 오히려 고향에서 쫓기는 상황이 된 것이다.

 

시인은 황량한 세파에 오염되지 않고 죄 짓지 않고 순결을 지켜 고향엘 왔는데, 이미 고향에서 잊혀진 존재가 되어 반기는 사람 없고, 또한, 고향 사람들에게 말을 건넨 것이 냉냉한 적개심으로 돌아온다.

죄 지은 자들은 선량한 진실을 말하는 사람을 적대하게 되어 있었던 것이었던 것이다.

 

다수의 행위는 그 자체가 어둠이다. 그렇다면 어둠이 밀어 낸 시인은 상대적 원리로서 빛이다. 그래서 시인은 어둠 속에 빛나는 별이다. 다수 자들이 어둠이니 왕따는 상대적으로 별이다.

별은 낮에 빛나는 것이 아니라, 어둠의 배척을 받아서 그 반작용으로써 빛난다.

 

시인은 고향을 위해서, 동족을 위해서 짖을 만큼 짖었고, 그래서 시인이 쫓겨나는 것이니,

시인이 또 다른 고향을 찾아 (일본으로) 떠나는 것은 떳떳하다.

어둠의 시대는 어리석은 자들이 죄의 두려움에 올가미를 쓰고 어둠의 노예가 되어, 선한 이웃을 왕따 시킨다. 그 반작용이 또한 죄의 두려움을 가중시킨다.

 

결국은 시인의 지조 높은 짖음이 개 소리가 되고, 시인 자신을 왕따로 만들고 쫓기는 원인이 되었다. 그리고 그 작용반작용의 원리로써 왕따가 전체를 감시 위협 이간 차단한다.

그래서 빛과 어둠은 음양의 원리로서 달과 태양처럼 서로 묶여서 돌아가는 것이다.

서로 배척하고, 모두 이간 차단되고, 낱낱이 어둠의 노예로, 그리고 포로로 잡혀있다.

 

그리고 지금 한국은 그 80년 전의 반복이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선인을 명의도용으로 팔아먹고 감시 음해 차단 공격하고 배척한다. 현상금 수배 대상으로 만들어 교묘하게 테러하고 죽이기까지 한다. 그리고 나 또한 십여년 동안 어둠을 개처럼 짓다가 윤동주 시인의 행적을 따라 일본이나, 미국으로 향한다.

 

//저는 청년 시절 윤동주 님의 자식으로 살자!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님보다 더 오랜 세월 동안 어둠 속의 별이 되었습니다. -양의 원리로써 왕따가 빛입니다.

주변에 왕따가 누구인지 돌아보세요. 그가 귀중한 스타입니다. 아직 여물지 못했을 지라도 그가 선인 이라는 것을 엄청난 다수의 어둠이 증명합니다. 이는 하느님이 입증하는 것입니다.

 

‘’ 네 이웃 중에, 헐벗고, 굼주리고, 억울하게 갇힌 이가 바로 나 이니라…. ‘’

밤이 깊으면 새벽이 온다…. 모든 것이 신의 일인 극이니, 모든 숨기고 덮는 것이 자가당착이라…. 이 밤에 끝나기 전에 죄를 열고 선과 정의로 빛으로 나오시기를….

그리고, 바이블은 항상 진리이나, 밤의 교회는 어둠이요. 새벽의 교회는 빛이라….

 

출처 :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윤동주기념사업회)
글쓴이 : 성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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