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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큐티/매일성경 큐티

[매일성경 큐티]와서 조반 먹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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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서 조반 먹으라]
[그림QT] 사랑의 십자가
그림QT
본문말씀

요한복음 21장 1절 ~ 14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묵상내용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 전
마지막 밤에 예수께서는 베드로에게 간곡히 부탁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눅22:32)
하지만, 베드로는 그 밤에도 세번씩이나 주님을 부인했고,
심지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뵈옵고도 제자들을 선동해서
갈릴리호수로 물고기를 잡으러 갔습니다.
3년 전, 밤새도록 고기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절망했던 새벽,
주님의 소명을 받았던 그 갈릴리로 말입니다.
하룻밤에 세 번씩 부인한 것도 부족해서,
주님의 마지막 부탁이었던 '네 형제를 굳게 하라'신
말씀조차 불순종하면서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 배신의 아침에도 텅 빈 그물로 절망하는 베드로에게
다시 한 번 더 풍성한 고기를 선물로 주셨을 뿐 아니라,
따뜻한 아침을 준비하시고는 식탁으로 그들을 부르셨습니다.
"와서 조반을 먹으라!"(요21:12) 여기에는 그 어떤 섭섭한 마음도,
그를 향한 꾸중도 담겨있지 않습니다.
오직 사랑하는 어머니의 손길처럼
부드러운 사랑의 초청만이 있었습니다.

우리를 죽도록 사랑하신 예수님,
지금도 같은 사랑으로 사랑하고 계시는 예수님,
오늘도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말씀의 식탁으로 달려나가야 하겠습니다.
밤 새도록 추위에 떤 지친 몸과 고픈 배를 채울 수 있는
주님의 따뜻한 식탁과, 지난 허물과 죄를 다 쏟아놓고
그 사랑 안에서 안식할 수 있는 주님의 품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실패의 처절한 새벽에도
주님을 바라볼 수 있는 눈과 세미한 그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귀를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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