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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게시판/천국과 지옥

내 영혼의 베일은 무엇으로 덮여 있을까요

 
 
백로는 날아가고 앙상한 겨울이 왔습니다
철새는 매서운 한파가 오기 전에 남쪽으로 피신했습니다
흐느끼는 비는 겨울을 재촉하고 마지막 잎사귀를 떨어뜨리며 고독한 시즌을 맞이합니다
친구여!
기억하십시오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시간은 빠르게 날아가는 학처럼 지나갑니다

하지만 그날에 학처럼 갈망의 날개를 펴고 날아오를 것입니다
우리를 비상시키실 주님과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
지나간 고독하고 외로웠던 시간에 늘 함께 하셨던 주님을 생각하며 하늘을 바라봅니다
그 슬픔에 굴하지 않고 비상할 날을 꿈꾸며 오늘을 살아갑니다

지금 내 영혼의 베일은 무엇으로 덮여 있을까요
한 권의 책처럼 내 영혼의 궤적을 순식간에 읽어내시는 주님 앞에
무엇으로 그 베일을 걷어낼 수 있을까요?
당신의 삶의 결과는 천국에 들어가는데 충분할까요?

사람의 베일은 그리스도의 날에 벗겨질 것입니다
그리고 각자의 실제 모습이 드러날 것이고 결산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누구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살아가는지에 따라 그의 베일을 결정합니다
그리스도를 아는 것은 그분의 말씀을 아는 것이고 산상수훈대로 사는 삶도 베일입니다

간디는 그리스도인들이 산상수훈대로 산다면 힌두교인이나 불교인들이 모두 기독교로 개종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간디가 산상수훈을 즐겨 암기하고 비폭력 운동의 동기도 제공했지만 기독교인이 되지 못한 이유도 기독교인들 때문이었다는 이유입니다
왜냐하면 기독교인들이 산상수훈대로 살지 못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인마저 예수 그리스도는 유일한 길과 진리와 생명이건만 다른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삶의 원리와 천국에 들어가는 방법론에 대해 기술한 산상수훈입니다
천국에 들어가려면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지만 그대로 살지 않습니다
삶의 원리 또한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지만 다르게 살아갑니다
어느 주석가는 산산수훈을 구원의 원리가 아니라 정죄의 원리로 역설했습니다

세상의 법은 잘 지키지만 하나님의 법은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도 제자들도, 초대교회 신자들도 이렇게 살았지만 현대 신자들은 산상수훈대로 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 하는 형식이 의미하는 것은
말씀을 이해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으며 행동이 중요하다는 가르침입니다

각자의 신앙을 모래집과 반석 위에 짓는 집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 집들은 세상의 원리와 하나님의 원리에 따라 집을 짓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만약 모래집을 짓는다면 산상수훈의 관점에서는 이중생활입니다

산상수훈에서 세 가지의 주제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1. 천국에 들어가는 방법
(좁은 길)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7:14)
(아름다운 열매) 좋은 나무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다 (7:17)
(아버지의 뜻)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7:21)
(말씀을 실행하는 자)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7:24)
(심령이 가난한 자)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5:3)
(박해받는 자)​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5:10)
(너희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너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5:20)
너희 의가 행함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뜻이 아니라고 대부분 해석합니다
그러나 지옥에 들어가는 목록을 보면 역설적으로 행함에 관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2. 지옥에 들어가는 죄
(살인, 분노, 폭언)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5:21~22)
(간음, 음욕)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5:28)
(넓은 길)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7:13)
(나쁜 열매)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7:19)
(말씀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7:26)
(불법을 행하는 자들) 그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7:23)

3. 자기 보상을 받는 방법
(사랑의 행위)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오 세리도 이같이 아니 하느냐(5:46)
(외식)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6:1)
(구제)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6:3~4)
(기도) 너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6:5)
(금식) 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 그들은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6:16)
(박해)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5:11~12)
(계명)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5:19)
현대신학에서 계명을 작은 것으로 가르치는 자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 자들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뜻이 아니라 자기들이 받을 상급의 관계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이 구절은 선을 행함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교리가 아니라 상을 얻는다는 원칙을 가르친 것입니다
보상은 댓가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천국에서 상급을 얻기 위하여 선을 행하는 것은 비열하거나 율법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천국의 보상제도를 통해 우리가 의를 행하며 살도록 장려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런 원리는 예수님의 가르침이나 일곱교회에게 주신 말씀에서도 확증되고 있습니다
반대로 천국의 영원한 상을 소홀히 하는 자는 모래 위에 집은 짓는 것처럼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천국에 올라가 보면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견고한 사랑과 사람의 신실성이 만나 하나님의 의를 이루게 되며 그들의 의를 하늘에서 내려다보십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그들이 천국에 도착할 때까지 그 영혼을 보전하는데 성실성을 보여야 합니다
반드시 유의할 점은 모든 것을 결정하시는 주님께서 하신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산상수훈은 하나님의 방식이고 천국의 원리이기에 이대로 살면 보상과 함께 천국을 누릴 것입니다
원칙을 지키고 살면 최악의 상황에서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천국과 지옥과 삶과 보상의 원칙이 산상수훈에 있습니다
아멘!






출처: 카이로스
https://blog.naver.com/acoloje/223274342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