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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지옥2/말세 징조·3

[스크랩] “벌 개체 수 지금처럼 감소하면 세계가 멸망할수도”

“벌 개체 수 지금처럼 감소하면 세계가 멸망할수도”

로이터 | 기사입력 2008.11.20 18:15



지난 해 영국에서 20억 마리의 벌이 죽었다고 영국 양봉가 협회장이 최근 밝혔습니다. 이는 영국 전체 벌 개체 수의 3분의 1에 해당합니다.

전문가들은 벌 개체 수가 줄면 농작물 재배가 큰 타격을 입어 인류가 식량 부족이라는 재앙과 맞닥뜨릴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프란시스 카펜터 / 캐나다 꿀 박람회 사무국장]
"벌이 사라진다면 이 세상은 종말을 고할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벌꿀 뿐만 아니라 부산물인 밀랍도 얻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벌들이 많은 식물의 수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매개자 역할을 한다는 겁니다"

벌의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유전자 변형 농작물, 살충제, 현대식 농업 기술 같은 것 때문에 벌이 여러가지 질병에 걸려 죽게 된다는 지적이 있지만 확실치는 않습니다.

[듀이 캐론 박사 / 꿀벌 전문가]
"우리는 기후 변화, 제철이 아닌 시기에 식물이 자라는 것, 환경 오염 등이 이런 변화의 일부 원인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벌들의 세상에 무언가 다른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언가 치명적인 병원체가 벌들에 영향을 끼쳐 죽게 만드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전문가들은 연구비가 부족해 원인 규명이 쉽지 않다며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영국 양봉가들은 지난 5일 벌을 살릴수 있도록 정부가 178억 원을 지원해 달라고 요구하며 다우닝가를 행진했습니다.

유럽 의회도 벌의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법 찾기에 나섰습니다.
출처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 원문보기 글쓴이 : 영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