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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설교/주기철목사님

영으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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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靈)으로 살자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였으면 위에 있는 것을 찾으라.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셨나니라. 위에 있는 것을 생각하고 땅에 있는 것을 생각지 말라.…우리의 생명되시는 그리스도 나타나실 때에 너희들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골 3:1-4).


一. 위에 있는 것


“위에 있는 것을 찾으라.” “위에 있는 것을 생각하라.” 위에는 하나님이 계시고 우리 구주 예수가 계시고 예수 안에 우리의 생명이 있다. 위에 있는 것을 생각하라. “우리나라는 하늘에 있다”(빌 3:20).

위에 있는 세계는 영광의 세계, 생명의 세계요, 땅에 있는 것은 육(肉)의 세상, 물(物)의 세상, 주검의 세상이다. 위에 있는 것은 의와 사랑의 세계, 평화와 즐거움의 세계요, 아래에 있는 것은 죄와 불의의 세상, 미움과 싸움의 세상이다. 위에 있는 것은 영원의 세계요, 아래에 있는 것은 잠시 잠간의 공동묘지이다.

눈을 들어 하늘을 보라. 아덴 七현(賢) 中 세리스는 밤이면 하늘에 충만한 별들을 쳐다보고 다녔다. 大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하늘에 가득한 별들을 바라보고 “하늘에는 별의 법칙이요, 내 마음에는 도덕율(道德律)이라.”고 부르짖었다. ‘아리스토텔’은 “보이는 현실 세계는 위에 있는 ‘이데아’ 세계의 그림자다.”라고 주장하였다. 이와 같이 철학자들도 위에 있는 것을 쳐다보거늘 하늘에 소망을 두는 천국 백성들은 위에 있는 영계를 바라보라. 성경을 읽으면서 위에 있는 것을 찾으라. 기도하면서 위에 있는 것을 생각하라. 거기에서는 예수님께서 우리 있는 곳을 준비하신다.


二. 영으로 살 이유


하나님께서 사람을 당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사 하나님을 알게 하고 영의 세계에 통하게 하사 하나님의 친구 되게 하고 우주 만물을 다스리며 하나님의 동산지기 되게 하였다. 사자가 아무리 용맹스럽다 하여도 영의 일을 할 수 없으며 소나무가 아무리 장수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알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과 만물 사이에 오직 사람이 있어 만물을 다스려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하나님을 기쁘게 한다. “주 사람을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또 영화와 존귀함으로 관을 씌우셨도다. 주 손으로 지으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 발 아래에 두셨도다”(사 8:5, 6, 8).

보라, ‘에녹’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하나님이 데려가심으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니라(창 5:24). 이는 하나님의 친구 되는 영적 생활이다.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자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행 13:22) 한 것은 하나님의 종으로의 영적 생활이다. 모든 선지 성도를 통하여 영적 생활을 나타낸 것보다 예수를 통하여 가장 완전히 나타내었나니 예수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시요, 영의 세계는 우리의 나라이다. 예수께서 나타내신 영의 광채, 영계의 영광을 바라보고 더욱 더욱 영적 생활에 향상할 것이다.


三. 사람의 몰각된 영성을 회복함


사람들이 마땅히 존중하여야 할 영성을 몰각하고 육을 존중하여 동물적 생활에 타락하였다. 영이 본이요, 육이 말이어늘 영과 육을 뒤바꾸어 버리었으니 本과 末을 전도(顚倒)한 결과 위에 있는 영광의 세계가 닫쳐지니 그 마음은 암흑이요, 그 길은 음부로 향하였다. 예수께서 영의 복음을 가지고 오시어 사람의 영성(靈性)을 회복하여 주시는 것이니 다 예수에게 나와서 잃어진 영성을 회복하고 잃어진 영의 본향을 찾으라. 막달라 마리아는 영성만 잃은 것이 아니라 일곱 마귀에게 포로가 되었으나 예수에게 나와서 영성을 회복하였고 거라사 미치광이는 군대 마귀에게 죽게 되었으나 예수의 권능으로 삶을 얻었다. 이런 병자만 아니라 베드로나 바울도 다 본래의 성품을 잃었던 자요, 어거스틴, 루터도 다 영성 상실자이다. 예수를 믿어 하나님의 형상인 영성을 회복하고 영의 세계 하늘 나라에 들어갔다. 오늘 우리도 예수에게 나와 위에 있는 것을 찾으라.


四. 중영생활과 육본생활(重靈生活 肉本生活)


여러분은 영을 존중히 여기는가? 육을 존중히 여기는가? 그러면 영적 병환과 육체의 질병 중 어느 것을 먼저 치료하는가? 육신은 조금만 아파도 병원에 찾아가면서 영은 죽게 되었어도 아무 대책이 없지 않은가? 성 프랜씨스는 그 제자의 교만병을 고치기 위하여 그에게 벗은 몸으로 거리에서 전도하라 명하고 자기도 벗은 몸으로 함께 가로상에서 전도하였다. 예수에게 나오라. 주님은 육체의 병도 고쳐 주시고 보다 영의 병을 고쳐 주신다.

인간은 아름다움을 요구한다. 그런데 여러분은 겉 사람을 단장하는가? 속 사람을 단장하는가? 오늘밤 이 자리에 만좌하신 여러분은 아름답게 꾸미었으나 속 사람은 어떠한가? 너희들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것같이 외모의 단장을 하지 말고 마음에 숨은 사람을 없어지지 아니할 것으로 단장하되 온유하고 단정한 성품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지극히 보배로우니라(벧전 3:3, 4).

사람은 즐거움을 요구한다. 그런데 육의 향락을 위하여서는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아니하나 영의 즐거움은 요구조차 아니한다. 그래서 영은 번민, 고통 중에 헤매이고 있으니 육의 즐거움인들 누릴 수 있으랴. 그 심령이 평안하고 즐거우면 흘러가는 물소리, 나뭇가지에 새 소리가 다 천연의 교향악(交響樂)이 되려니와 그 심령이 괴로우면 명창가객의 노랫소리도 상갓집 곡소리로 될 것이다. 사람은 재앙을 싫어하고 복을 구한다. “육체의 재앙을 피하고 복을 받으려고 무당을 먹이고 우상 앞에 엎디나 이야말로 재앙의 시작이다. 부귀영화 극진하고 인간향락 누린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떠나 영계에서 방축된 자는 내세에 나사로에게 한 방울 물을 구하여 얻지 못할 때가 올 것이다. 구하라. 또한 주실 것이니 먼저 신령한 복을 구하라. 구하는 자에게 더욱 성신을 주시지 아니하겠느냐”(눅 11:13).

령, 인생이 영으로 살지 않으면 동물만 못하다.

동물은 동물적 생활이 본성이다. 물에 헤엄치는 놈, 공중에 나는 놈, 육지에 뛰는 놈, 제멋대로 자연스럽다. 그러나 영성을 가진 사람으로 동물처럼 사는 것은 역리(逆理)요, 무리다. 여기에 비극이 있고 불행이 있다. 사람이 영적 소양이 없으면 제일 추하고 제일 악한 것이다. “마음은 만물보다 거짓된 것이오. 심히 악한 것이다”(렘 17:9). 동양 성인도 교양이 없는 사람을 금수나 분토에서 비길 데 없다 하였다(若比松禽獸禽有난鳳獸有鱗 若比於土糞滋五殺土養民).

영성을 잃어버리면 人生처럼 헛된 것이 없나니 “범사가 헛되고 또 헛되고 헛되어 다 헛되다”(전 1:1). 옛 사람의 장례식에 지은 시에 “공수래 공수거하니 세상사 뜬구름이로구나. 땅 속에 파묻고 손님이 헤어지자 황혼이라 山만 적적하구나”(空手來空手去 世上事如浮雲 成憤墓客散後 黃昏來山寂寂).

여러분! 영성을 몰각하면 세상만사 다 헛된 것뿐이니 땅에 있는 것을 생각지 말고 영으로 살자. 예수에게 돌아오라. 영의 세계를 찾으라. 위에 있는 것을 생각하라.


<說敎 唐詩 筆記한 說敎 原形(平壤老會査經會) 章臺峴敎壇 朱基徹 牧師 講>

(一九三七年 八月 十八日夜) 會衆 五百人


題. 영으로 살자(골 3:1-4)


一. 靈的生活할 理由

1. 神이 人만 靈的生活하도록 創造하였으니

2. 人外에 伺物이 神을 理解하고 神의 友가 되리오

3. 靈界를 感覺하고 靈界에 後사 될 者는 唯人이니

4. 사자냐 大樹나 能히 靈界를 모르고 唯人이 靈界를 알고 神과 萬物間의 存在者이니

5. 人의 地位가 神보다 조금만 낮으니

6. 使徒와 聖者들이 發揮한 靈性의 高貴함을 보니

7. 예수의 人格에서 나타난 靈性을 보니 人은 영으로 살아야 하는 것이다.


二. 사람의 靈性沒覺

1. 靈性을 가두고 肉을 尊重하여 動物的生活에 墮落함

2. 靈肉顚倒에서 神을 失하고 靈性을 失함

3. 예수는 靈界와 靈糧食과 靈福을 가르쳐 人의 靈性을 回復함


三. 重靈生活과 肉本生活의 差

1. 病, 영의 病과 肉의 病 어느 것을 먼저 治療하는가?(프랜씨스 영의 病을 먼저 고침)

2. 美, 속 사람과 겉 사람 어느 것을 단장하는가?(벧전 3:3)

3. 樂, 영樂과 肉樂 어느 것을 힘쓰는가?

4. 所有, 영적 所有와 物的所有 어느 것을 얻고자 하는가?

5. 災秧, 現世의 災秧과 未來의 災秧에 어느 것을 두려워하는가?

6. 福, 영의 福, 世上福 어느 것을 얻고자 하는가?(마 5:1-12)


四. 人生이 영으로 살지 않으면 動物만 못함.

1. 動物은 動物的生活이 自然이나 靈性 가진 사람이 動物的生活하면 逆理요, 여기에 苦痛이 있음.

2. 人이 靈的素養이 없으면 第一 惡함. 東洋聖人曰 “無比無學人”, 예레미야曰 人心이 萬物보다 惡함.

3. 靈性을 잃으면 人生이 헛됨. 傳道書에 曰 “헛되고 헛되다.” 古喪時曰 空手來空手去 世上事如浮雲 成憤墓客散後 黃昏來山寂寂 故로 靈으로 살자. 永生을 求하라.


<編者曰, 이 설교는 朱 牧師 平壤 와서 많은 사람들의 경모를 받으면서 老會 査經會에서 열렬히 외치어 감동이 많았습니다. 장대재 예배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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