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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설교/주기철목사님

새 예배당 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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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예배당 입당

예배의 기원

(왕상 9:1-9)

역대(歷代) 예루살렘에 성전이 셋이 있었으니, 솔로몬의 성전은 주전 一0一八년경에 건축하여 주전 六百六년에 느부갓네살 왕에게 훼파되었고, 스룹바벨의 성전은 주전 五三六년경부터 二十년 간 건축하였고, 헤롯의 성전은 주전 二十년경부터 四十六년 간 중건하여 주후 七十년 로마 타이타스에게 예루살렘 멸망과 함께 훼파되었다.

솔로몬 왕은 하나님의 성전 짓기 위하여 천하의 힘을 기울였다. 범 十八만 사람을 동원하여 七년이라는 세월과 二十四억만 딸라의 물자를 들여 처음 성전을 지었다. 이로써 아버지 다윗의 경영하여 오던 숙원(宿願)을 성취하였고, 출애급 이후 午百년 이래의 소원을 이루었다. 그래서 성전 완성의 날에 소 二萬二千 마리와 양 十二萬 마리의 제물을 드리어 감사의 기원을 올리었다. 이 성전은 한갓 웅장한 건물만이 아니라 하나님 종교의 부흥이요, 이스라엘 사람의 신앙 통일의 중심점이 되었으니 하나님이 여기에 나타나시고 그 백성에게 복 주시었다.

조선에도 예수교가 들어온 지 수백년. 우리 산정재교회를 세워주신 지도 반세기에 이르러 새 예배당을 짓고서 기도한 지 이미 오래였다. 이제 七萬 원의 연보와 우리의 정성을 다하여 총 四百평 二층 벽돌집 새 예배당을 이룩하매 하나님께 드리게 되었다. 이 얼마나 기쁜 일인가!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시는 줄 안다. 새 예배당에 입당하는 오늘의 우리도 솔로몬과 같이 감사의 기원을 올린다.

一. 하나님이여, 이 예배당에 거하시옵소서(왕상 9:3)

三위 一체 하나님이시여! 과연 여기에 거하시겠나이까! 하늘이나 모든 하늘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지 못하겠거늘 하물며 내가 지은 성전이리오(대하 6:18). 푸른 하늘 보좌되고 땅은 발의 증상이니 어찌 이 산정재에 주님을 모시리오. “어디든지 二, 三인이 내 이름으로 모이면 나도 그 중에 있으리라.”(마 18:20) 하였으니 주님 우리 중에 거하시옵소서.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함께 계시옵소서(마 18:20).

① 학개가 본 성전에는(학 3:7) <만국을 진동케 하시는 주님> 만국의 사모하는 자가 오시어 영광이 충만하였나이다. 만국의 사모하는 주님! 여기에 계시어 이 예배당에도 영광이 충만한 것처럼(왕상 8:10, 11, 대하 5:13) 스룹바벨의 성전에 영광으로 나타나신 것처럼 이 성전의 영광이 이전 성전의 영광보다 더 크게 하시옵소서(학 2:8, 9). 그리하여 우리로 하여금 당신의 영광을 찬송케 하옵소서. 영광일세 내가 누릴 영광일세!

② “내가 내 <이름을 기념케 하는 곳>마다 강림하여 복을 주시리라.”(출 20:24) 하였으니 주님을 기념하는 이 예배당에 임재하사 기도하는 자에게도 찬송하는 자에게도 복 주시옵고 어린이에게도 어른에게도 복 주사 저희들로 하여금 평강하고 창성케 하옵시고 저희들로 하여금 당신의 백성을 삼으시옵소서.

③ 지성소에는 ‘법궤’가 있고 그 안에 十계명과 만나가 있었나이다. 주님 이 예배당에 계시어 이 성경말씀이 우리의 법궤가 되고 영의 양식이 되게 하옵소서. 양식이 없어 기근이 아니요, 물이 없어 기근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없어 기근이로소이다. 주여! 이 강단에서 하나님의 복음이 들리사 온 조선, 온 세계에 전파케 하옵소서.

④ 에스겔이 본 성전에는(겔 47장) ‘물’이 흐르고 또 흘러 발목에 넘치고 허리에 넘치어 헤엄칠 큰 물이 되었나이다. 만물을 소생케 하는 큰 물이여! 성신의 생명강수여! 이 강단에서 흐르고 흘러 온 교회에 충만케 하시옵고 이 백성을 살려 주시옵소서.

⑤ 세가리아가 본 성전에는(섹 6:12, 15) ‘가지라’ 이름하는 평강의 주가 임하셨습니다. 평강의 내 구주 예수여! 이 곳에 계시어 번민, 고통에 울부짖는 이 백성에게 평강을 주시옵소서. 오! “샬-롬”의 주 평강의 주시여!

⑥ 성전에는 등대와 제단이 있었나이다. 우리 교회는 금촛대라 주님의 빛이 발하여 온 조선 온 세계에 비치게 하옵소서. 이 제단에 우리의 몸으로 산 제사를 드리오니 받으시옵소서. 오! 이 몸, 이 생명을 이 제단에 드리나이다.

⑦ 내 구주 예수여! 당신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 지성소의 휘장은 찢어졌나이다. 이 예배당에 들어오는 자 주님 피에 죄 씻음 받게 하옵시고 모든 신자는 다 제사장으로 지성소에 들어가게 하옵소서.

 

二. 이 예배당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일찍 성전을 가리켜 “아버지의 집이라.”(눅 2:49, 요 2:16), “내 집은 만국 백성의 기도하는 집이라.”(막 11:17) 하였으니 이 예배당은 아버지의 집, 기도의 지성소 되게 하시옵소서. 예전 미국에서 예배당 모에 “흑인은 들어오지 말라.” 써 붙인 것은 잘못이다(지금은 그렇지 아니함.). 우리 예배당에는 계급 차별도 없고 인종 차별도 없습니다. 누구든지 들어와서 기도하라. 새벽부터 밤까지 기도의 소리가 향연과 같이 하나님께 상달하여야 합니다.

주여! 상하고 병든 자가 여기에서 기도할 때에 주님은 들으시고 저희의 상처를 싸매어 주시옵고 저희의 병을 고쳐 주시옵소서. 주리고 헐벗은 자가 여기에서 갈구할 때에 하나님은 저희들에게 옷과 음식을 주시옵소서. 환란을 당하여 주께 부르짖을 때에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이여! 전능의 손을 펴서 저희를 구원하여 주시옵소서. 범죄한 자가 여기에서 통회의 기도를 올리거든 주여! 십자가를 드시어 저희의 죄를 사유하여 주시옵소서. 대개 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로소이다.


三. 이 집은 알곡을 채우는 곡간이 되게 하옵소서

추수하러 오시는 주님! 이 교회 이 집에는 알곡으로 채워 주시옵소서. 이 예배당에 들어오는 교인은 다 십자가에서 속죄 제사를 드리시고 죽은 지 사흘 만에 부활하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하는 참 신자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추수할 때에 다 알곡으로 하나님 곡간에 들어가는 자 되고 쭉정이로 지옥에 떨어지는 자 없기를 간구합니다.

이 강단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진리를 말하고 복음을 전파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지금은 추수할 것은 많으나 일꾼이 적은 말세라 우리 교인은 모두 추수하는 일꾼이 되어 많은 사람을 주께 인도하여야 합니다. “내 집을 채우라.”(눅 14:23) 명하신 대로 천국 백성으로 이 예배당에 채우기를 원합니다.

“너희들이 구하는바 주 홀연히 그 성전에 임하리니 사모하는바 언약의 사자가 속히 임하리라.”(말 3:1) 하였사오니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우리가 이 성전에서 예수를 섬기다가 주님 오실 때 여기에서 주님을 영접하기를 기원합니다.


결  말

주님! 여기에 계시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끝날까지 우리와 함께 계시옵소서. “내가 비록 지극히 높고 성결한 곳에 거하나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로 더불어 함께 거하여 겸손한 자의 영혼을 부흥케 하고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부흥케 하리라.”(사 57:15) 하였으니 오늘 우리는 죄를 통회합니다. 우리 조상의 죄를 아옵고 우리 몸에 더러운 죄를 통회하며 우리 마음에 은밀한 죄를 주께 고하나이다. 주여! 우리의 죄를 사유하시고 우리에게서 재앙을 거두어 주시옵소서. 그리고 또한 우리와 함께 거하시기를 원합니다. 환란의 날에 우리를 떠나지 마시옵고 주님의 날에 우리를 영접하옵소서. 이 예배당에서 신천신지 새 예루살렘에까지 영접하여 주시옵소서.


<說敎 當時 筆記한 說敎原形(一九三七年 九月五日) 山亭峴講檀 朱基徹 牧師 會中 六百人>


題. 새 禮拜堂 入堂日의 祈願(왕상 9:1-9)


序. 솔로몬이 새 聖殿 짓고 祈願함같이 우리도 새 禮拜堂에 入黨하는 祈願이 있음.


一. 하나님이여 여기에 居하시옵소서(왕상 9:3)

① 痛悔하고 謙손한 者와 同居하심(사 57:15)

② 예수님 同居하기를 許하였음(마 28:20)

③ 예수 아버지 집이라 하였음(눅 2:49, 요 2:16)

④ 榮光이 充滿(출 40:34, 왕상 8:10, 11)

⑤ 만나, 곧 福音이 至成所에 있음

⑥ 하나님이 계셔야 福받음(출 20:24)

⑦ 하나님이 계시게 하려면(마 18:20)


二. 萬民의 기도하는 집 되게 하시옵소서


三. 알곡을 채우는 곡간 되게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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