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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지옥2/666짐승의 표·4

[스크랩] 2012년 인체통신기술 칩 시장규모

몸속 전류 전송선 역할 - 데이터 통신 가능
악수하면 휴대폰으로 명함전 - 터치만으로 프린트도
케이블 필요없고 보안유지 효과적 - 2∼3년내 상용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설명에 따르면, 인체통신기술을 활용하면 자동차나 사무실의 잠금장치가 손을 대는 것만으로도 본인을 확인해 열립니다. 문 또는 자동차에 손을 대는 순간, 개인의 인증 데이터가 인체를 통해 문 또는 접촉면으로 전송됩니다. 자동차 문이나 회사 문을 여는 행동과 동시에 개인 인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처음 보는 사람과 악수로 인사하면서 상대방의 정보가 나의 휴대폰에 저장됩니다. 다른 손의 휴대폰에 저장돼 있던 각자의 명함정보가 악수를 함으로써 서로간의 인체를 전송선로로 이용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것입니다.

휴대폰을 든 채 다른 손으로 프린트를 터치하면 오늘 악수로 교환된 휴대폰 속 명함내용이 바로 프린트로 출력됩니다. 휴대폰에 저장된 명함은 프린터와 별도의 연결 없이 인체로 휴대폰과 프린터를 연결함으로써 휴대폰의 정보가 인체를 통해 프린터로 전송이 됩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인체통신SoC개발팀 강성원 팀장은 "인체통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는 휴대폰, TV, 자동차 등 그동안 논의돼온 분야 외에도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주최한 공모전에도 새롭고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이번 공모전에는 인체통신기술을 이용한 성범죄 예방 서비스 비롯해 장애인을 위한 의사소통 시스템, 실수 경고 시스템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고 합니다.

인체통신은 어떤 원리로 가능할까요?

인체통신기술은 앞서 말한 것처럼 사람의 몸을 전선과 같은 매개물질로 이용해 데이터 통신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사람의 몸이 약간의 전류가 흐를 수 있는 도체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전기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데서 출발합니다.

송수신기에 접촉하고 있는 인체의 전압을 걸면 이에 따라 인체의 표면전계가 변하며 내장된 송수신기는 이러한 미세전압의 차이를 증폭해 신호로 읽는 원리입니다. 이 때 흐르는 전류는 체지방계와 같은 수준이어서 인체에는 영향이 없다고 합니다. 이러한 인체통신기술은 하나의 송신기와 수신기 사이에만 정보를 주고받던 수준을 넘어 인간의 몸에서 수십, 수백개 장치가 동시에 데이터를 주고받는 다중접속 네트워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인체통신은 인체통신용 컨트롤러 시스템온칩(SoC)을 탑재한 휴대폰, TV, MP3 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노트북, 프린터 등 다양한 기기에 공통적으로 탑재함으로써 가능해집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따르면, 2012년 인체통신기술 칩의 시장규모는 1억74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출처: 디저털 타임즈         입력: 2009-11-02 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