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발과 아비가일(25:1~3) 사울이 다윗의 왕권을 인정하고(24:20) 사무엘이 죽음을 맞이한 것은 이제 새로운 시대, 즉 다윗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즈음 다윗은 나발과 아비가일 부부를 만나게 됩니다. 나발은 갈렙 족속으로 큰 목축을 하는 부자이지만, 이름이 뜻하듯이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행실이 악하고 자기 고집대로 살아가는 완고한 사람입니다. 반면에 아내 아비가일은 겸손하고 자애로우며 총명한 여인입니다. 어리석음과 총명함으로 대비되는 이 부부는 그 차이만큼이나 완전히 다른 길을 가게 됩니다. 그 차이를 가져온 것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지혜로움과 겸손이었습니다. 우리는 나발같이 어리석은 부자가 되기보다 아비가일처럼 하나님을 아는 지혜자가 되어야 합니다. 삶에서 중요한 것은 재물이나 지위가 아닙니다. 하나님 말씀을 알고 순종함으로 얻는 지혜로움이 우선입니다.
☞ 나발의 어리석음(25:4~13) 어리석은 자는 반드시 알아야 할 것에 오히려 무지합니다. 나발은 권력의 습성에 익숙하고 돈에 민감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받은 은혜에 감사할 줄 모르고, 자신에게 필요한 친구가 누구인지도 분간하지 못합니다. 다윗은 나발을 친구로 여기고 나발의 가축을 악한 자들로부터 지켜 주며 호의를 베풀었습니다. 그래서 나발이 양털을 깎는다는 소식을 듣고 양식을 얻기 위해 부하를 보냅니다. 그러나 나발은 이를 분별할 지혜가 없습니다. 그 결과 친구나 마찬가지였던 다윗으로 하여금 복수의 칼을 들게 합니다. 나발은 자신의 어리석음으로 죽음을 자초합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 보시기에 어리석음과 지혜로움은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지혜보다 인간의 어리석음을 좇아 행하던 일이 있다면,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 묵상 질문 나발은 왜 다윗의 요청을 거절했을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자녀로서 지혜로운 결정을 내리기 위해 필요한 기준들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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