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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게시판/천국과 지옥

사탄의 지령, 지옥은 없다고 해라

요즘은 교회에서조차 지옥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것을 지성적인 에티켓으로 여긴다
지옥은 사악한 영혼들이 죽음 이후 영원한 형벌과 징벌적인 고통을 받는 사후세계의 장소이다
대부분의 종교에서 지옥을 언급하지만 힌두교, 불교, 이슬람에서 지옥의 개념은 거의 없거나 희박하다

천국과 지옥은 기독교의 강력한 교리 중의 하나로 신자들은 지옥을 면하고 천국에서 영생할 것이라는 소망으로 산다
그런데 현대에 이르러 불신자들은 지옥을 비판하고 교회는 지옥에 대해 침묵한다
교황도 지옥이 없다면서 무신론자의 영혼은 소멸된다고 말했다
무신론자들은 지옥도 없고 천국도 없으며 지구만 존재한다고 주장하는데 외계인의 존재는 믿는다고 한다
 
그들에게 천국과 지옥이 존재한다면 큰일이다
영원한 시간을 그곳에서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기독교인은 천국과 지옥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지만 비기독교인은 그렇지 못한 상태다
만에 하나 지옥이 존재할 경우에는 엄청난 결과에 직면하게 된다는 측면에서는 지옥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믿거나 말거나 지옥은 실제 존재한다
우리 의지나 다수결에 따라 지옥을 없앨 수는 없는 노릇이다
나무위키에서는 지옥에 대해 알려주는 역할에서 끝나지 않고 자기들이 신처럼 행동한다
지옥을 일컬어 종교인들이 사용하는 협박의 도구이며 왜곡된 이미지라고 묘사한다
가소로운 자들이며 그들은 더 큰 심판을 받을 것이다

천국과 지옥을 왜곡하는 이들 중에는 예수님의 말씀을 인용하기도 한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에게 하나님 나라는 어느 때에 임합니까? 질문했을 때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다

"하나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눅 17:20~21)

그러나 이 말씀은 하나님의 나라를 대표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눈앞에 두고도 알지 못한 바리새인들을 위한 말씀이었다
주님께서 이어서 하신 말씀에서 그것을 증명한다
"때가 이르리니 너희가 인자의 날 하루를 보고자 하되 보지 못하리라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저기 있다 보라 여기 있다 하리라 그러나 너희는 가지도 말고 따르지도 말라"
(눅 17:22~23)

하나님의 나라가 물리적으로는 존재하지 않고 사람의 마음에 달려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머물고 계신 그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는 의미로 말씀하신 것이다
사후세계에 대한 인식은 사람들이 대부분 가지고 있다
제사를 드리는 행위라든가 심지어 등산길에 돌들을 쌓는 어리석은 행위들도 그런 인식의 표현이다
죽음을 처벌이나 보상의 장소라고 생각하지 않는 종교들은 단지 육체의 종료 상태를 말하거나 죽은 자들의 거처인 무덤, 즉 지구의 중립적인 장소를 묘사한다
그들은 이러한 장소들을 저승 또는 스올(음부), 아바돈이라 하는데 죽은 자들이 거주하는 장소다

죽은 자들을 망자(亡者)라고 부른다
망자가 되면 일명 저승사자라고 알려진 천사들이 그들을 영원한 처소로 안내하기 위해 온다
지옥을 영생의 목적지로 결정된 자들은 더럽고 무서운 악령이 찾아오고 천국으로 들어가는 이들은 빛나고 아름다운 천사가 온다

지옥에서의 형벌은 일반적으로 일생 동안 저지른 죄에 해당한다
죄는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되는데
하나님께 지은 죄와 사람에게 지은 죄가 있다

하나님께 지은 죄는 하나님을 유일한 창조주 하나님으로 믿지 않은 죄다
하나님은 인간과 다른 존재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총으로 사람을 죽였고 다른 사람은 총으로 개를 죽였다면
이 두 사람에게 같은 형량이 내려지는가?

절대로 그럴 수 없다
인간이 하나님을 모독하고 믿지 않는 죄는 엄청난 죄로 영원히 처벌받아도 시원치 않는 죄다
사람은 자신이 저지른 죄의 심각성에 대해 애써 과소평가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댓글로 지옥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다
지옥이 하나님의 성품에 모순된다고 말한다
사랑의 속성을 가지신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옥으로 보낼 수 없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지옥 교리를 혐오하고 지옥을 말하는 사람도 혐오한다

18세기의 계몽주의와 인본주의가 살아나면서 지옥 교리에 도전하는 이론들이 제기되기 시작하였다
그중에 영국의 사상가이자 무신론자 토마스 홉스는 리바이어던(Leviathan)이라는 저서를 통해 이렇게 주장했다
"지옥이 영원히 지속되기는 하지만 지옥이 회개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영원토록 고통을 주는 곳은 아니다"
(리바이어던'은 구약성서 <욥기>에 나오는 바다괴물로, 두려움을 모르는 모든 거만한 것들의 왕'이라고 묘사했다.
<리바이어던>에서 이 괴물은 바로 국가다)

그런데 천로역정에서 존 번연은 지옥에서 토마스 홉스를 만났던 일을 전하고 있다
(낙원에 들어간 나사로는 실명으로 나오지만 지옥에 간 부자는 익명이었다 
존 번연(1628~1688)의 천로역정에 실명으로 나오는 토마스 홉스(1588~1679)는 동시대의 인물이지만 두 사람이 생전에 만났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영국에서 빅토리아 여왕이 통치했던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은 지옥을 철저하게 의식하며 살았다
교회를 열심히 다녔던 시대였고 시골이든 도시든 가릴 것 없이 예배 참석률이 최고였다
그러나 지식층을 중심으로 지옥에 대한 부정적인 의식이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목사의 아들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저술한 루이스 캐럴도 지옥을 신랄하게 비판하였다
"만일 성경에서 말하는 지옥이 영원한 형벌의 장소라면 나는 차라리 성경을 포기하겠다"라고 말하였다

그는 자신의 유작 '영원한 형벌'이라는 미공개 글에서 지옥에 대한 언급하였다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라는 것이 기독교의 진리일진대, 지옥에 관한 성경의 기록은 오류이고, 축자 영감설은 오늘날과 같은 사회에서 수정되어야만 하는 이론이다
만일 지옥이 하나님께서 악인들에게 내리시는 영원한 형벌의 장소라면 하나님에 대한 신앙은 무효화되어야 하고 그 대신 무신론이 받아들여져야 한다"라고 주장하였다
(축자 영감설이란 성경을 기록한 방식에서 한자 한자가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견해는 하나님의 감동을 받은 저자가 자신의 경험이나 느낀 것들을 기록한 것이다)

이러한 자유주의 물결은 지옥을 교회에서 몰아내기 시작하였다
지옥 교리가 사라지자 유럽 교회는 텅텅 비어갔다
지옥이 없어지자 굳이 교회를 다닐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였고 그들은 빠르게 세속화되었다

지옥이 없다고 주장하는 자들, 지옥이 무섭지 않다고 건방 떠는 자들은 지옥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을 체험하게 될 기회를 가질 것이다
지옥을 만드신 분, 지옥이 있다고 증언하신 분을 거짓말쟁이로 만들기 때문이다
사람들을 지옥에 보내지 않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분을 모독했기 때문이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마 10:28)

우리가 사는 세상은 공평하지도 않고 공정하지도 않다
천국과 지옥도 공평한 곳은 아니다
천국과 지옥은 공정한 곳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실제인 것처럼 천국과 지옥도 실제 장소다

사람은 자기가 보고자 하는 것만 보기 때문에 마음이 꼬인 사람들은 사실과 현실을 왜곡해서 본다
대부분 사람들은 사후에 닥칠 일을 별로 생각하지 않고 오늘 이 순간을 마음 내키는 대로 산다

지옥을 면하는 방법은 예외로 간단하다
세상에 이보다 쉬운 것은 없다
천국행을 위한 티켓을 수억 원에 사라고 하지 않는다

1단계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다
2단계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한다
그런 이유로 교회에서도 지옥에 대한 설교를 해야 한다

성경적인 신앙을 보존하려는 노력과 교회에서 지옥을 몰아내려는 노력 사이에 전쟁이 치열하다
의심이란 신뢰 대신에 주저하게 만들고 망설이게 하며 다투게 만드는 마음의 상태다
미혹이란 미끼와 덫을 설치하여 고기가 걸려드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사람들이 지옥 교리를 몰아내는 미끼에 걸려 넘어지고 있다

천국에 들어갈 안전한 명단에 있다가 아무 맛도 없는 미끼를 덥석 물고 지옥으로 떨어지고 있다
사람의 이성이 발달했다고 자부하는 20세기에 오히려 대량학살의 전쟁이 가장 크게 발생했다
유럽 전역에서 등불이 꺼져가자 영적인 대량학살도 일어났다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진지하게 살았는지에 대한 각성보다 단지 좋은 것만 주시는 자비의 하나님으로 보고자 하는 경향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왜 사람들은 천국에 들어가는 길을 버리고 지옥을 굳이 가려고 안달할까?
왜 지옥은 없다고 말하며 사탄의 지령을 따르는 것일까?
그것은 더 많은 사람들을 지옥에 보내기 위한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인기를 얻는 것은 하나님에게 가증한 것이다

사탄은 거짓말의 원조이자 아비다
실제 있는 것을 없다고 하거나 없는 것을 있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다
속이는 자와 속는자는 모두 그의 진영이다
불과 어둠이 실제인 것처럼 그 두가지만 있는 지옥도 은유가 아니다
신자들마저 두 마음을 품지 않도록 합시다.






출처: 카이로스
https://blog.naver.com/acoloje/222761521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