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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人 윤동주

[스크랩] 사랑스런 추억 / Loving Memory 사랑스런 추억 / 윤동주 봄이 오던 아침, 서울 어느 조그만 정거장에서 희망과 사랑처럼 기차를 기다려 나는 플랫폼으로 간신한 그림자를 떨어트리고 담배를 피웠다 내 그림자는 담배 연기 그림자를 날리고 비둘기 한 떼가 부끄러울 것도 없이 나래속을 속 속 햇빛에 비춰 날았다 기차는 .. 더보기
[스크랩] 귀뚜라미와 나와 / The Cricket and Me 귀뜨라미와 나와 / 윤동주 귀뜨라미와 나와 잔디밭에서 이야기했다. 귀뜰귀뜰 귀뜰귀뜰 아무게도 아르켜 주지말고 우리둘만 알자고 약속했다. 귀뜰귀뜰 귀뜰귀뜰 귀뜨라미와 나와 달밝은 밤에 이야기했다. The Cricket and Me / Translated by Mark Peterson The Cricket and me Are talking in the grass. Chir chir Ch.. 더보기
[스크랩] 애기의 새벽 / The Baby’s Daybreak 애기의 새벽 / 윤동주 우리 집에는 닭도 없단다. 다만 애기가 젖달라 울어서 새벽이 된다. 우리 집에는 시계도 없단다. 다만 애기가 젖달라 보채어 새벽이 된다. The Baby’s Daybreak / Translated by Mark Peterson At our house We don’t have any chickens. Only The baby crying out for milk Tells that it is daybreak. At our hous.. 더보기
[스크랩] 슬픈 족속 / Our Sad Clan 슬픈 족속 / 윤동주 흰 수건이 검은 머리를 두르고 흰 고무신이 거친 발에 걸리우다 흰 저고리 치마가 슬픈 몸집을 가리고 흰 띠가 가는 허리를 질끈 동이다. Our Sad Clan / Translated by Mark Peterson White is the cloth we use to wrap around our black hair; White is the color of the rubber shoes we wear. White is the jacket and.. 더보기
[스크랩] 바람이 불어 / The Wind Blows 바람이 불어 / 윤동주 바람이 어디로부터 불어와 어디로 불려가는 것일까, 바람이 부는데 내 괴로움에는 이유(理由)가 없다. 내 괴로움에는 이유(理由)가 없을까, 단 한 여자(女子)를 사랑한 일도 없다. 시대(時代)를 슬퍼한 일도 없다. 바람이 자꾸 부는데 내 발이 반석 위에 섰다. 강물이 .. 더보기
[스크랩] 길 / The Road 길 / 윤동주 잃어 버렸습니다. 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 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 길에 나아갑니다. 돌과 돌과 돌이 끝없이 연달아 길은 돌담을 끼고 갑니다. 담은 쇠문을 굳게 닫아 길 위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길은 아침에서 저녁으로 저녁에서 아침으로 통했습니다. 돌담을 더듬어 .. 더보기
[스크랩] 서시 ♪ 서시 윤 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더보기
[스크랩] .윤동주`서 시` 낭독 감상-문태준시인편 서시(序詩) /윤 동 주 서시(序詩) /윤 동 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더보기